중국 경제지표에서 첨단기술 산업투자 증가세가 6개월 연속 두자릿 수 증가세를 시현했다. 그만큼 중국이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이라는 의미다.
19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올 1~8월 간 경제 데이터들을 정리해 발표했다.
류아이화 국가통계국 대변인 국민경제종합통계국 국장은 "고온의 날씨와 폭우로 인한 홍수 등의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과 부문에서 거시 정책의 효과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통계국에 따르면 산업 분야에서는 8월 규모 이상의 산업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목표치 5% 안팎의 성장보다는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장비 제조업과 첨단 기술 제조업, 특히 신에너지 자동차, 서비스 로봇, 집적회로 등의 제품 생산량이 크게 증가힌 점은 고무적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평가다.
이번 8월 서비스업 생산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6% 상승했다. 현대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양호하고, 정보 전송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 서비스업, 임대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 생산 지수는 각각 12.1%, 9.4% 증가세를 시현해 중국 산업 서비스도 IT기술 분야에 그 성장세가 쏠려 있음을 보여줬다.
8월 사회 소비재 소매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신에너지 자동차 소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했다. 1월부터 8월까지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이 중 첨단 기술 산업 투자는 10.2% 증가해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다.
중국 통계국은 고용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했다. 8월 전국 도시 실업률은 5.3%였고, 외지 농업 호적 노동자 실업률은 4.6%였다. 8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하는 데 그쳤다.
대외 무역의 성장세가 좋고, 외환 보유액도 계속 증가했다. 8월 우리나라의 상품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수출은 8.4% 증가했고 무역 구조는 계속해서 최적화되고 있다.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성과가 계속 나타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우리나라의 일대일로 관련 국가와의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