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중추절 연휴 3일(9월 15~17일) 동안 6억 3000만 명 가까운 이들이 중국 전역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1%이상 늘어난 수치다.
연휴기간은 비롯 짧았지만, 동양 최대의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려는 마음을 막지 못한 것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총 6억 2956만 4천 명, 일 평균 승객은 2억 985만 4천 명이 중추연휴기간 이동을 했다고 교통부는 집계했다.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일 평균 31.1% 증가했다.
중국 교통부에 따르면 철도여객은 4,257만 3000명, 일평균 1,419만 1000명, 수로여객은 198만 1000명, 일평균 66만명, 민간항공여객은 506만 9000명, 일평균 169만명을 기록했다.
고속도로(고속도로와 일반 국도 및 지방도로의 비상업용 승용차 통행, 고속도로의 상업용 여객 통행 포함)의 지역 간 유동인구는 5억 7,994만 명이며, 하루 평균 승객은 1억 9,331만 3000 명에 달했다.
한국 못지 않게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중국은 중추 연휴 기간 중국의 대표 휴양지인 하이난섬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도 크게 늘었다.
연휴 기간 동안 하이난의 공항을 이용한 출입국 인원은 1만 6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85% 늘었다. 일평균 출입국 인원은 5,900명을 초과했고, 하루 최고 출입국 인원은 7,600명을 넘었다.
중추절 연휴의 승객 수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커우 출입국 검사 총서는 적시에 승객 수 급증 예측과 대응 조치를 외부에 발표하기도 했다.
하이커우 출입국 검사 총서 변방 검사처 라오쥔 부처장에 따르면, 59개국 무비자 입국 정책과 홍콩, 마카오 지역 외국인 관광객의 하이난 144시간 무비자 입국 정책 등 다양한 정책이 점차 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며, 하이난 국제 항공 노선이 계속해서 회복되고 증편됨에 따라 하이난으로의 관광, 문화 교류, 상무 협의를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하이커우 출입국 검사 총서는 총 132만 명 이상의 출입국 승객을 검사했으며, 그중 입국 승객은 64만 8천 명, 출국 승객은 67만 2천 명으로, 출입국 인원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증가했고, 무비자 입국 외국인 승객은 약 8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