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8월 중국 복권 판매가 4,175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1% 이상 늘었다. 8월 중국 복권 판매는 소폭이지만, 전년동기 대비 3% 가까이 늘었다. 7월 증가세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증가세를 유지했다.
복권은 대체로 경기와 반대 방향을 간다. 중국 경기가 어렵기 어려운가 보다는 게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중국 재정부 발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8월 전국 복권 판매액은 543억 6,900만 위안(약 10조 3,0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이 중 복권 판매 기관은 177억 3,600만 위안(약 3조 3,62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4.9% 준 수치다. 스포츠 복권 판매 기관은 366억 3,300만 위안(약 6조 9,445억 원)을 기록해 6.8% 늘었다.
중국 재정부는 8월 전국 복권 판매 증가율이 7월에 비해 감소한 주요 이유로 첫째, 지난해 동기의 판매량 기준이 상대적으로 높아 즉석형 복권 판매 증가율이 빠르게 하락한 점을 꼽았다. 이어 유럽 축구 챔피언십이 종료되어 스포츠 경기에 대한 예측형 복권의 판매 증가율이 둔화된 점을 꼽았다.
올 1~8월까지 누적 복권 판매액은 전국적으로 4,175억 100만 위안(약 79조 1,4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이 중 복권 판매 기관은 1,403억 9,000만 위안(약 26조 6,137억 원)으로 11.1% 증가했고, 스포츠 복권 판매 기관은 2,771억 1,100만 위안(약 52조 5,319억 원)으로 11.1% 증가했다.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액을 보면, 후베이를 제외한 전국 모든 성에서 복권 판매가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저장, 광둥, 후난, 허베이 성이 가장 많은 증가액을 기록했다.
8월 한 달 동안은 전년 동기 대비 광둥과 허난을 포함한 8개 성을 제외한 전국의 다른 성에서 복권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저장, 안후이, 산시, 허베이 성에서의 증가액이 두드러졌다.
재정부는 각급 복권 기관에 새로운 상황과 문제를 면밀히 분석하고 복권 발행 및 판매 업무를 강화해 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또 각급 재정부는 복권 감독을 더욱 강화하고, 좋은 외부 환경을 조성하며 시장 질서를 유지해 복권 산업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