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소비촉진 재정 정책으로 지난 8월 각 부분 소비 두자릿수 증가

 

중국의 지난 8월 승용차 소매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단일 자동차 시장이다. 갈수록 그 규모를 키우는 모습이다.

최근 중국 자동차 브랜드사들은 내수 시장의 성장을 기반으로 해 글로벌 공략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3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는 최근 공동으로 ‘대규모 장비 교체 및 소비재 교환 지원 강화에 관한 여러 조치’ 이후 정책 효과와 관련한 현황 발표를 했다.

중국 당국은 당시 ‘두 가지 신(新)’ 정책을 내놓으면서 전면적인 재정확대로 소비진작에 나섰다.

 

자오천신 개혁위원회 부위원장은 앞서 23일 가진 특별 기자회견에서, 각 방면의 공동 노력에 힘입어 "두 가지 신(新)" 작업이 점진적으로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그 효과는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첫번째 정책 성과로 투자 성장을 견인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 올 첫 8개월 동안 장비 및 도구 구매 투자는 16.8% 증가했다. 이는 전체 고정 자산 투자(농가 제외)보다 13.4% 높은 증가율이다.

이에 전체 투자 성장 기여율은 64.2%에 달했다. 이는 7월보다 3.5%p 상승한 것이다.

소비재 구매촉진책을 통해 자동차 등 주요 소비재 판매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중국 자동차 유통 협회에 따르면, 8월 전국 승용차 소매량은 190.5만 대로 전월 대비 10.8% 급증했다. 특히 신에너지차의 소매량이 102.7만 대로 전월 대비 17% 급증했다.

또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가전제품과 음향기기 소매액은 8월에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했다. 플랫폼과 매장의 상황을 보면, 최근 가전제품 교환 소비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8월 26일부터 9월 21일까지 징둥(JD) 플랫폼에서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컴퓨터 등의 가전제품 판매액이 각각 128.8%, 86.3%, 130.6%, 240.5%, 52.2% 증가했다.

 

또한 9월 1일부터 21일까지 쑤닝 이고우(Suning)의 전국 매장 방문자 수는 두 배로 증가했다. 컴퓨터와 에어컨의 판매액은 각각 300%, 100% 증가했다.

이 같은 소비재 산업의 성장은 공급 부문 성장을 자극했다. 교통 및 통신 장비 교체와 같은 주요 분야에서 8월에 선박 및 관련 장치, 도시 철도 교통 장비, 통신 장비 등의 제조업 생산이 각각 23%, 17.1%, 10.3% 증가했다.

또 가정용 세탁기, 스마트 TV, 가정용 냉장고 등 제품의 생산량도 빠르게 증가했다. 더 나아가 많은 기업들이 "두 가지 신(新)" 분야의 발전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장비 제조 및 소비재 생산 등의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첫 8개월 동안 장비 제조업, 소비재 제조업, 원자재 제조업 투자는 각각 10%, 14.9%, 9% 증가했다.

오래된 사회 인프라 교체 작업도 활발히 진행됐다. 첫 8개월 동안 시정 건설과 밀접하게 관련된 전력, 열, 가스 및 수도 공급업 투자는 23.5% 증가했다. 또한, 교육, 의료, 문화 및 관광 등의 공공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회 분야 장비 갱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스마트 문화 관광 등의 개선이 전면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8월에는 신에너지차와 충전소의 생산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5%와 97% 증가했으며,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53.9%에 달하여 두 달 연속 50%를 초과했다.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의 소매도 빠르게 증가했으며, 8월 26일부터 9월 8일까지 전국 1급 에너지 효율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TV, 가스 온수기의 온라인 판매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6%, 140.2%, 31.8%, 396.2%, 78.41% 증가했으며, 이러한 증가율은 동일 품목의 가전제품 전체 수준을 훨씬 웃돌았다.


사회

더보기
중국 지방 전기 공사 계기판 조작했다고 들통...소비자 분노
“아니 전기사용 계기가 왜 이리 빨리 돌지?!” 소비자라면 누구나 한 번 이런 생각을 한다. 특히 겨울이나 여름철 냉난방 기기를 쓸 때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이게 심정적인 현상이 아니라면? 중국 충칭 등에서 지난해 가스 사용계기가 이상하게 빨리 돌아 조사한 결과, 실제 기기에 문제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충칭연료가스그룹은 직시 대 소비자 사과를 하고 나섰지만, 이게 단순히 기기 오작동으로 치부하고 끝내기에는 소비자들의 불편한 마음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중국 매체들도 “충칭 연료가스 사건, 매번 사과로만 마무리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충칭연료가스그룹주식유한공사는 최근 공고를 통해 “당사는 조사 처리 의견을 진심으로 수용하고, 깊이 반성하며, 광범위한 사용자들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충칭시 시장감독관리국은 해당 기업이 시정 책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으며, 검침 주기 혼란, 불법 추정 검침, 오검침, 검침 인력 부족 등의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틀이 지나 충칭 시민들은 마침내 사과를 받아낸 것이다. 이전의 “가장 진실된 사과를 드린다”라는 표현과 비교하

문화

더보기
중 애니 '너자-마동소해' 역대 첫 90억 위안(약 18조 원) 돌파 기록 달성
‘90억 위안’ 한화로 약 17조 9199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에서 영화 한 편이 올린 매출액이다. 중국 영화사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글로벌 기준으로도 수위에 포함된다. 주인공은 애니메이션 영화 '너자-마동소해(哪吒之魔童閙海)'이다. 영화는 여전히 인기이고, 매출액은 여전히 늘고 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영화 '너자-마동소해(哪吒之魔童閙海)'가 11일 기준 박스오피스 수입(예매 포함) 90억 위안(약 17조 9199억 원)을 돌파했다. 중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90억 위안 돌파’ 작품이라는 영예를 안게됐다. 이로써 '너자2'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27위,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에서는 6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 영화로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박스오피스 상위 30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너자-마동소해(哪吒之魔童閙海)'의 1부는 2019년 7월 26일 중국 본토에서 개봉됐다. 영화의 배경 스토리는 고대 중국 명나라 기환록인 ‘봉신연의’ 중 너자 편이다. 이를 기반으로 각색돼 영웅으로 태어났어야 할 아이가 마왕의 아들로 태어나 생기는 일화를 그렸다. 이번 영화는 그에 이어지는 것이다. 이미 1부만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