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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도, 한 노선의 빈구간 엮어 주는 서비스 제공하자 중 네티즌, "쌍수로 환영"

서울에서 부산을 KTX를 타고 가고 싶은데, 표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입석을 타고 보면, 열차 구간 구간은 빈 자석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국에서는 입석으로 탄 뒤 빈자석을 찾아 돌아다니며 앉는다. 그런데 영 마음이 불편하다. 승무원에게 들킬까 마음 졸이기 일쑤다.

그런데 중국에서 이런 빈자리를 따로 연결해 한 번에 팔아주는 서비스가 나와 주목된다. 간단히 서울에서 부산을 갈 때 빈자리를 찾아다니며 옮겨 앉으면 되는 것이다.

옮기는 게 불편하기는 하지만, 당당히 앉아 가는 게 장점이다.

9월 24일자 베이징일보 클라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철도 12306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서 최근 '동일 열차 연속 탑승'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시스템이 같은 열차의 서로 다른 구간에 남아 있는 표를 조합하여 승객에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승객이 이 열차를 선택하면 중간역에 도착했을 때 좌석만 교체하면 된다.

12306 플랫폼 고객센터에 따르면, 이는 직행표를 구하지 못한 승객들을 위한 기능이며, 열차 내 좌석 교체표는 일종의 환승표로, 여러 구간의 여정을 구입한 것과 같지만, 같은 열차에서 환승이 필요하지 않다.

이 혁신적인 조치는 철도 부문이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승객들에게 제공한 세심한 선물로, 승객의 요구를 더 잘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운송 능력 최적화와 서비스 업그레이드 측면에서 한 단계 나아간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과거에는 인기 노선의 기차표가 부족할 경우 많은 승객들이 중간 환승을 선택해야 했으나, 새롭게 도입된 열차 내 좌석 교체 기능은 환승이 더 이상 '불편함'의 대명사가 아니라,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인 이동 방식, 거의 '무중단 연결'에 가까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가격 측면에서 보면, 어떤 경우에는 구간별로 구매한 총 가격이 직행표와 거의 차이가 없으며, 일부는 프로모션 등으로 인해 직행표보다 저렴할 수도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다만 좌석 유형이나 구매 시기에 따라 가격이 직행표보다 약간 비쌀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며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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