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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초단편 드라마 시장 올해만 10조원 육박할 듯

‘3분내 모든 걸 이야기한다.’

소위 초단편 웹드라마의 취지다. 중국에서 창조된 유행이다. 조금씩 글로벌하게 퍼지고 있다. 짧아서 스토리들이 극적인 게 특징이다.

말 그대로 도파민을 극도로 자극하는 형식이다.

중국에서 이 초단편 웹 드라마, 마이크로숏 드라마 시장은 올 한 해 504억4000만 위안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로 9조 7,278억 5,840만 원 가량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네트워크 시청각 협회는 지난 6일 항저우에서 ‘중국 마이크로숏 단편 드라마 산업 발전에 관한 백서 2024’를 발표했다.

백서에 따르면 업계 기관 추산에 따르면 중국 마이크로숏 단편 드라마 시장이 2024년 504억4000만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중국 내 마이크로숏 드라마 이용자 수는 5억7600만명에 달해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52.4%를 차지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마이크로숏 드라마는 디지털 생활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사용자 기반은 온라인 테이크아웃, 온라인 문학, 온라인 차량 호출, 온라인 오디오 등 많은 기본 디지털 서비스를 능가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평했다.

 

이번 마이크로숏 드라마 성공으로 중국은 글로벌 숏폼 콘텐츠의 발원국이 됐다. 중국은 유튜브에 맞서 1분 가량의 숏폼 콘텐츠를 유통하는 틱톡을 만들어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열었다.

 

현재 중국의 마이크로숏 드라마는 중국에서 갈수록 인기를 끌어 조금씩 글로벌 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엄청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 시장은 중국 마이크로숏 드라마의 해외 시장에서 다운로드와 애플리케이션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애플리케이션은 마이크로 단편 드라마 부문에서 다운로드 상위 3위를 차지하며 해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단편 비디오 다음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인기 애플리케이션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했다.

 

'백서'는 해외 사용자들이 마이크로숏 드라마를 통해 중국 문화와 생활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다. 즉 글로벌 인기를 얻은 김에 숏폼을 통해 중국 엔터테인먼트 제품의 새로운 국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당국은 각종 재정적 인센티브, 인재 도입, 인프라 보장 등의 조치를 통해 마이크로숏 드라마 유행을 적극 지원했다. 중국 매체들은 “정책 지원을 통해 숏폼 콘텐츠가 하나의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면서 “앞으로는 지역 문화 관광, 전자 상거래 및 기타 관련 산업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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