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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 이롭고, 없어 쓰이는 것이다.

 

“有之以為利,无之以為用”(유지이위리, 무지이위용)

 

“있음은 이롭고

없음은 쓰인다.”

 

컵을 만들면

우린 빈곳에

물을 채운다.

 

컵의 벽이 있어

빈 곳이 생기고

빈 곳이 있어야

채워 쓸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컵의 빈 곳을

팔수도

살수도 없다.

 

빈 곳을 가지려면

컵을 가져야만 한다.

 

결국 컵의 있음과

컵의 없음은

하나인 것이다.

 

유와 무가 함께

컵을 이룬다.

 

이익과 쓰임이

하나인 것이다.

 

단순하지만

너무도

분명하고 확실한 메시지다.

 

사물이나 사람이

왜 이로운 지

왜 쓸모가 있는지

 

사물의 무엇이 있는지 알아야

그 사물의 쓸모를 알 수 있고

 

사람의 무엇이 있는지 알아야

그 사람의 쓸모를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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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