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전국 충전소 1,235만대 초과, 동기 대비 50% 증가

‘1,235만대’

중국 내 전기차 충전소 수다. 전년동기 대비 50% 가량 늘었다.

전기차 충전소는 전기차 확산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다. 전기차가 지속적으로 달릴 수 있도록 적당한 지점에서 충전이 이뤄질 수 있어야 전기차 이용이 늘어난다.

전기차 상용화를 최대 과제로 삼고 있는 중국이 빠르게 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3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중국은 누적 충전소 1,235만 2000 대를 건설하여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국가에너지국이 최근 개최한 ‘2024년 고품질 충전 인프라 시스템 건설 추진 간담회’에서 발표됐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서비스 구역에 누적 3만 3100대의 충전소를 설치했다. 현재 홍콩,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모든 성(省)에 충전소가 보급되었다고 중국 당국은 밝혔다.

중국 매체들은 이에 “올 2024년은 전국 충전 인프라가 빠르게 발전하고 산업 구조가 지속적으로 풍부해지고 완성된 해로 기록되었다”고 평가했다.

충전 및 배터리 교환 인프라 건설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여전히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예를 들어, 충전 시설의 수량 부족, 불합리한 배치, 긴 충전 시간, 통일되지 않은 배터리 교환 표준, 높은 비용, 그리고 안전성 문제 등이 있다.

회의에서는 앞으로 고품질 충전 인프라 시스템 건설을 계속해서 전력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기반 보장을 강조하여 균형 잡히고 편리한 충전 시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급 품질을 중시하여 양질의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안전 관리의 최저선을 지켜 전 과정에서 통제 가능한 안전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혁신 역량을 강화해 활력이 넘치는 산업 형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가에너지국은 정책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하고 통합적 계획과 배치를 개선하며, 폭넓게 보급되고 규모가 적절하며 구조가 합리적이고 기능이 완비된 고품질 충전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회

더보기
장관이대에서 고농현허까지 사자성어로 본 중국 AI 조작 광고 사기행각
“‘장관이대’(張冠李戴) 광고 사기 수법을 아시나요?” 중국 매체가 AI조작을 통한 사기판매 행각을 사자성어로 정리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성어는 ‘장관이대’(張冠李戴)다. 본래 뜻은 장씨의 관모를 이씨가 쓰고 있다는 의미다. 흔히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자리를 앉아 권한을 행사할 때 쓴다. 또는 일은 장씨가 하는 데 생색은 이씨가 낸다는 의미도 있다. AI 조작 사기에서는 유명 연예인이 광고한 적 없는 데 AI로 조작해 유명 연예인이 모델로 나서 광고하는 브랜드인양 속이는 것을 말한다.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광고의 제품에 대해 일반인들은 제품이 하자가 있거나, 사기일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기 때문에 이용되는 수법이다. 가장 보편화된 AI 조작 광고 수법이다. 이 보다 한층 심각한 범죄가 ‘무중생유’(無中生有) 수법이다. 성어 의미는 완전한 거짓이라는 뜻이다. 없는 곳에서 물건을 있다고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AI 조작 사기광고에서는 단순히 모델로만 유명 연예인을 AI 조작해 등장하도록 하는 게 아니라, 더 나아가 마치 없는 할인 행사를 하는 듯 광고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속이는 것이다. 할인 혜택이 있는 예약 구매를 유도하는 듯한 영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