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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약국만 66만 곳, 경쟁 치열해지면서 경영난 우려되자 네티즌, "전문성 강화 필요"

중국의 약국 수가 66만개 돌파를 했다. 무엇보다 전국에 1만 점 이상의 체인점을 운영하는 대형 약국 체인들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약국 체인의 성장 속에 중국 소매 약품 시장은 급속히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간단히 시장 성장은 더딘데 시장의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할 플레이어들은 급속히 늘고 있다는 것이다.

대형 소매약품 체인망의 갑작스런 붕괴는 당장 소비자들의 의료 복지에 큰 타격이 된다.

중국 매체들은 아직 이르기는 하지만, 중국 약국 체인들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체인 기업들은 물론이고 정부 차원에서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인 펑파이는 ‘66만개의 소매약품점 어떻게 하나’는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상황을 우려했다. 매체는 “(시장)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약국 수가 증가하면서 현재 의약품 소매 업계는 여러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소매 약국이 전문성, 규정 준수,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체인 약국 대기업들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현재 중국 의약품 소매 시장은 이미 "만 점 시대"에 진입했으며, 확장 속도는 여전히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13일 기준 국내 4대 체인 약국 중 하나인 이심당은 자회사 통해 여러 약국 자산 및 재고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심당은 올 2024년 3월 31일 기준으로 직영 체인점 1만746개를 확보하며 중국 내 ‘체인 만 점 클럽’에 합류했다. 앞서 중국에서는 체인 약국인 대삼림, 노백성, 익풍약방 등이 2023년 말 기준 ‘만 점 시대’를 열고 있었다. 그 중 대삼림은 총 1만4074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약국 체인 ‘만 점 시대’를 맞아 체인들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매체들은 “만 점 시대"에 접어든 의약품 소매 업계는 심각한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라며 “특히, 만성질환 약물 판매가 감소하고 환자들이 기초 의료기관으로 몰리는 추세가 명확해지면서 소매 약국의 매출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라면서 “환자 관리와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환자와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업계 성장의 핵심 과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자상거래의 빠른 발전과 정책 변화는 업계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함께 가져오고 있다고 꼬집엇다.

전문가들은 소매 약국이 전문화와 디지털화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해야만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약국은 많을수록 좋다”라며 “전문적인 서비스를 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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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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