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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노인 대상 골동품 사기 라이브방송 판매 늘자, 중 네티즌 "노인 복지 누가 보장하나!"

 

중국에서 라이브방송과 라이브쇼핑채널이 일반화하면서 이번엔 ‘라이브 골동품 판매 사기’ 경보령이 울렸다.

골동품 전문가인양 1인 미디어방송을 하면서 구독자를 모으고,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골동품을 파는데, 실은 가짜 골동품이었던 것이다.

피해 사례가 늘면서 중국 당국이 조사까지 나선 상황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노인들이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가짜 골동품, 옥석, 수집품 등을 맹목적으로 구매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현실에서 검소하게 생활하는 노인들이 라이브 방송에서는 큰돈을 지출하며, 자녀들이 이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노인들이 높은 금액의 대출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사리분별이 빠르지 못한 노인들을 겨냥한 전형적인 사기인 셈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 같은 사기는 금적전 피해 못지않게 심리적 사회 피해를 야기하고 있었다. 피해 노인들이 심리적 충격에 빠지면서 자녀들은 환불과 권리 보호의 어려움보다, 노인들의 심리 상태를 더 걱정했다. 많은 노인들이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믿지 않고, 구매한 가짜 골동품, 옥석, 우표, 수집 화폐 등이 얼마 지나지 않아 고가에 회수되거나 가치가 수천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새로 추가된 742만 명의 인터넷 사용자 중 60세 이상 노인의 비중이 20.8%에 달한다.

중국 매체들은 노인들은 처음부터 고가의 가짜 골동품을 구매하지 않는다. 이러한 방송은 저렴한 생활용품으로 노인들을 유인하고, 이후 고가 상품 구매로 연결한다 지적했다. 중국 매체 취재에서 한 가족은 "처음에는 생활용품을 구매하다가 점점 '한 번에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고가 제품을 구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송에서는 과장된 대사와 연출로 상품의 가치를 극대화해 홍보하며, 긴박한 구매 분위기를 조성한다. 예를 들어, "몇 년 뒤 이 상품이 수백 배로 상승할 것"이라는 말로 노인들을 유혹한다.

문제는 단속의 어려움이다. 이런 사기성 라이브 방송은 주기적으로 계정을 변경하거나 다른 플랫폼으로 유도해 구매 내역을 분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가족들의 환불 요구를 어렵게 하고, 감독기관의 조사도 피하게 만든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노인 권익 보호를 위한 기구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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