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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수출 역대 첫 40조 위안 돌파... 수출 동기 대비 10.7%, 수입 동기 대비 1% 증가

 

중국 수출입 규모가 역대 처음으로 40조 위안을 훌쩍 넘어서 섰다. 또 무역 수지가 7500억 위안을 훌쩍 넘어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40조 위안은 한국 돈으로 약 7,991조 6,0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수출은 10% 늘어난 데 반해, 수입은 1% 찔끔 늘어나는 데 그쳤다. 무역수지가 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미중간의 무역갈등 역시 심화할 전망이다.

15일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해관 총서는 지난 13일 중국 수출입 관련 데이터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달러 기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하고, 달러 기준 수입은 1%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1,048억 4천만 달러(약 154조 99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가율이 6.8%에 달했다.

2024년 12월 위안화 기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고, 위안화 기준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12월 무역수지는 7,529억 1천만 위안(약 150조 4,238억 원0으로 집계되었다.

2024년 중국의 화물무역 총 수출입 규모는 43조 8,500억 위안(약 8,760조 7,9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이 중 수출은 25조 4,500억 위안(약 5,084조 6,5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고, 수입은 18조 3,900억 위안(약 3,674조 1,381억 원)으로 2.3% 증가했다.

해관총서 관계자는 오늘 열린 기자회견에서, 4분기 중국 대외무역이 11조 5,100억 위안(약 2,299조 5,829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증가율이 3분기보다 0.4%p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12월에는 수출입 규모가 처음으로 4조 위안(약 799조 1,600억 원)을 돌파하며 증가율이 6.8%로 상승해 연간 대외무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전했다.

왕링쥔 해관총서 부서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생산 능력 과잉이라는 문제는 존재하지 않으며, 이는 비교 우위와 글로벌 시장 수요 관점에서 볼 때 완전히 잘못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제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는 이유로, 완벽한 산업 체계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그리고 연구개발 투자와 혁신을 꼽았다. 중국은 자체적으로 완비된 제조업 산업 체계를 통해 글로벌 생산·공급 체인의 안정을 보장하고, 세계 기술 발전과 산업 업그레이드를 견인해 왔으며, 이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왕링쥔은 일부 국가들이 반복적으로 중국을 비난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보호주의적 행태라며, 이는 글로벌 산업 협력과 생산·공급 체인의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방 협력과 상호 이익을 통한 공동 번영이야말로 세계 경제 발전의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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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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