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조 9,084억 위안’
한로로 약 2경 6,761조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GDP 총액이다. 중국 GDP 총액이 130조 위안은 돌파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전년동기 대비 5% 안팎의 성장을 했다. 정확히 중국 당국의 목표치에 부합하는 숫자다. 이에 서방 언론 일각에서는 수치 조작, 분식회계의 의혹제기도 나온다.
그럼에도 세계 2대, 최대 경제체를 향해 나아가는 중국 규모에서 놀라운 성장이다. 한국 2024년 성장률을 2%에 그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GDP 수치를 공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4년 국내총생산(GDP)은 잠정 계산 기준으로 134조 9,084억 위안에 달했다. 불변 가격으로 계산했을 때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 외부 압박이 증가하고 내부적인 어려움이 많아진 상황에서도 2024년 중국 경제 규모는 새로운 도약을 이루었다.
중국 GDP 총액은 세계에서 두 번째 큰 규모다.
제1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9조1,414억 위안(약 1,813조 3,7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제2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49조 2,087억 위안(약 9,761조 5,298억 원)으로 5.3% 성장했으며, 제3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76조 5,583억 위안(약 1경 5,186조 원)으로 5.0% 증가했다.
분기별 GDP 성장률을 살펴보면,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2분기는 4.7% 증가했으며, 3분기는 4.6% 증가했다. 4분기의 GDP 성장률은 5.4% 증가를 기록했으며, 전 분기 대비 4분기의 GDP 성장률은 1.6%로 나타났다.
소비 부문에서 전국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48조 7,895억 위안(약 9,678조 3,7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고정자산 투자는 농가를 제외한 기준으로 51조 4,374억 위안(약 1경 203조 원)에 이르렀으며, 이는 3.2% 증가한 수치이다. 화물 무역의 수출입 총액은 43조 8,500억 위안(약 8,698조 5,2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전국 도시 조사 실업률의 연평균값은 5.1%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은 실질적으로 5.1% 증가했으며, 이는 경제 성장률과 동일한 수준이다.
농업 생산에서는 2024년 전국 곡물 총생산량이 70,65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109만 톤 증가했으며, 이는 1.6% 성장한 결과이다. 여름 곡물 생산량은 14,989만 톤으로 2.6% 증가했고, 가을 곡물 생산량은 52,843만 톤으로 1.4% 증가했다. 품종별로는 밀 생산량이 14,010만 톤으로 2.6% 증가했으며, 옥수수는 29,492만 톤으로 2.1% 증가했다. 벼 생산량은 20,753만 톤으로 0.5% 증가했지만, 대두 생산량은 2,065만 톤으로 0.9% 감소했다.
산업 생산에서는 규모 이상의 산업 부가가치가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첨단 제조업 부가가치 비율은 16.3%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했으며, 장비 제조업 비율은 34.6%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첨단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8.9% 성장했으며, 특히 스마트 차량 제조 분야에서 25.1%, 스마트 드론 제조 분야에서 53.5%라는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2024년 서비스업 부가가치가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정보통신 및 소프트웨어 산업은 10.9% 성장했으며, 임대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은 10.4% 성장했다. 또한 교통 및 물류 산업은 7.0%, 숙박 및 요식업은 6.4%, 금융업은 5.6%, 도소매업은 5.5% 성장했다.
지역별 투자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동부 지역은 1.3% 증가했으며, 중부 지역은 5.0% 증가했다. 서부 지역은 2.4% 증가했으며, 동북 지역은 4.2% 증가했다.
무역 부문에서는 2024년 화물 무역 총액이 43조 8,500억 위안(약 8,698조 5,245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25조 4,500억 위안으로 7.1% 증가했으며, 수입은 18조 3,900억 위안(약 3,648조 243억 원)으로 2.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