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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해 1~11월간 디지털산업 매출 31조 위안 돌파

 

31조7000억 위안’

한화로 약 6,287조 6,950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24년 1~11월간 중국 디지털 산업의 사업매출이다. 전년동기 대비 5.4%가량 는 수치다.

정보기술(IT)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중국의 ‘IT굴기’가 미국의 강력한 견제 속에도 불구하고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올해 역시 관련 산업 성장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信部)는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산업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디지털 산업의 사업 매출은 31.7조 위안(약 6,287조 6,950억 원)에 달해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며, 총이익은 2.4조 위안(약 476조 400억 원)으로 4% 성장했다.

2024년 정보기술(IT)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서비스 매출은 9.9% 증가했다. 디지털 기술, 디지털 인프라, 데이터 자원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디지털 경제가 전 산업을 지원하는 핵심 동력이자 신질적 생산력(新质生产力)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다.

공업·정보화부 운영감독국 국장 타오칭(陶青)은 "디지털 산업은 실물 경제와 디지털 경제의 심층 융합을 촉진하는 핵심 기반이며, 신질적 생산력 발전의 중요한 매개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업·정보화부는 차세대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및 정보 서비스, 신형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 등의 분야에서 디지털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디지털 산업 분야에서 13개의 국가급 제조업 혁신센터가 설립되었으며, 기업의 혁신 역량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대련이공대학교 플랫폼 거버넌스 연구원 원장 수징친(苏敬勤)은 디지털 경제의 빠른 발전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차세대 정보기술의 지속적인 혁신과 5G, 데이터센터 등 정보 인프라의 안정적인 구축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스마트 공장 및 스마트 작업장과 같은 새로운 산업 모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소비자의 수요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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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