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지난 1월 중국 철도 여객 운송량 동기 대비 12.1% 증가

 

‘3억 6,900만 명’

올 1월 중국에서 철도로 이동한 사람 수다. 전년 동기 대비 12% 이상 급증한 수치다. 올해는 긴 춘제 연휴 대부분이 1월말에 포진하면서 유동인구가 늘었다.

특히 중국 전역 각지에서 춘제 기간 다양한 관광행사와 소비 촉진행사를 벌이면서 이동 인구 증가를 부추겼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철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1월 한 달 간의 철도 이용 현황자료를 발표했다.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1월 전국 철도 여객 송송량이 3억 6,900만 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춘절을 앞두고 귀성·친지 방문 및 휴양 여행 수요가 겹치면서 철도 여객 송송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고속철 이용객은 2억 7,500만 명으로 전국 철도 여객 송송량의 74.6%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전국 철도 여객 수송거리(여객 주전량)는 1,446억 1,700만 인/킬로미터(Km당 이동인구)를 기록해 17.6% 증가했으며, 이 중 고속철 여객 주전량은 971억 인킬로미터로 18.9% 늘었다.

화물 운송 부문에서는 1월 전국 철도 화물 송송량이 4억 2,300만 톤을 기록했고, 화물 주전량은 2,884억 7,200만 톤/킬로미터(km당 화물량 t)에 달했다. 이 중 국가철도의 화물 송송량은 3억 2,700만 톤, 화물 주전량은 2,664억 8,900만 톤킬로미터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컨테이너 화물과 금속 광석이 각각 7,700만 톤과 4,800만 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와 17.5% 증가했다.

철도 이용 승객과 화물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경제의 유동 흐름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경제의 유동성은 부가가치의 증가를 의미한다. 한 제조물은 유통단계를 거치면서 부가가치가 더 붙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는 올 한 해 미국의 관세전쟁 등으로 인한 대외적인 악재에 직면해 있다. 중국 당국은 이에 내수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을 꾀하려 힘쓰고 있다. 1월 중국 철도 이용량만 본다면 중국 당국의 노력이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1월 전국 철도 고정자산 투자는 439억 위안(약 8조 7,0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새로 개통된 철도 노선은 18.3km에 달했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