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70개 주요 도시 아파트 가격 두 달째 상승세

 

지난 1월 중국의 70개 주요 도시들의 아파트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이어서 주목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1월 기준 70개 대·중형 도시의 아파트 판매 가격 변동 상황을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월 1선 도시의 신규 아파트 판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으며, 상승 폭은 지난달보다 0.1%포인트 축소됐다. 도시별로 보면, 베이징은 0.4% 하락했고, 광저우는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상하이와 선전은 각각 0.6%, 0.2% 상승했다. 1선 도시의 중고 주택 판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으며, 상승 폭은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축소됐다. 세부적으로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이 각각 0.1%, 0.4%, 0.4% 상승했으며, 광저우는 0.2% 하락했다.

왕중화 국가통계국 수석 통계사는 “2025년 1월, 70개 대·중형 도시 중 1선 도시의 아파트 판매 가격은 전월 대비 계속 상승했으며, 2·3선 도시는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또한, 1·2·3선 도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이 지속적으로 축소되었다”라고 밝혔다.

2선 도시의 신규 아파트 판매 가격은 전월과 보합세를 보이던 지난달과 달리 0.1% 상승했으며, 이는 2023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중고 주택 판매 가격은 전월 대비 0.3% 하락하며 지난달과 같은 낙폭을 유지했다. 3선 도시의 신규 아파트와 중고 주택 판매 가격은 각각 0.2%, 0.4% 하락하며, 하락 폭은 지난달과 동일했다.

70개 대·중형 도시 중 신규 아파트 판매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도시는 24곳으로, 지난달보다 1곳 증가했다. 반면, 중고 주택 판매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도시는 7곳으로, 지난달보다 2곳 감소했다.

한편, 1월 1선 도시의 신규 아파트 판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4% 하락했으며, 하락 폭은 지난달보다 0.4%포인트 축소됐다. 도시별로 보면, 베이징, 광저우, 선전이 각각 5.7%, 8.4%, 5.2% 하락한 반면, 상하이는 5.6% 상승했다. 1선 도시의 중고 주택 판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5.6% 하락했으며, 하락 폭은 지난달보다 1.1%포인트 축소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이 각각 3.8%, 2.3%, 10.0%, 6.1% 하락했다.

2선 도시의 신규 아파트 판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5.0% 하락하며, 하락 폭이 지난달보다 0.4%포인트 축소됐다. 중고 주택 판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7.6% 하락했으며, 하락 폭이 지난달보다 0.3%포인트 축소됐다. 3선 도시의 신규 아파트와 중고 주택 판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0%, 8.2% 하락했으며, 하락 폭은 지난달보다 각각 0.2%포인트 줄어들었다.


사회

더보기
소비자 거부에도 광고 문자 보낸 공연장 법적 재제 받아
중국에서 소비자가 분명히 거부의사를 밝혔음에도 1년이상 지속적으로 광고 문자를 보낸 문화단체가 법적 제재를 받게 됐다. 최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조웨(가명)은 자신이 산시대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한 이후 1년 넘게 다양한 가상의 전화번호로부터 공연 홍보 문자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받아와 이를 신고하고 민사소송도 제기했다고 밝혔다. 현재 1심 법원은 공식 사과하라 판결한 상태다. 지난 1년간 조웨는 수신 거부 의사를 밝히고 관련 번호를 차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팸 메시지는 계속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조웨는 자신이 산시대극장에 정보 수신을 위임하거나 구독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극장의 행위는 시민의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2315 소비자신고센터에 신고하고 경찰에 보호 요청을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자, 조웨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2025년 5월 26일, 허베이성 스자좡시 차오시구 인민법원은 본 사건에 대해 1심 판결을 내렸다. 판결에 따라 산시폴리대극장관리유한회사(이하 ‘산시폴리대극장’) 및 마케팅 문자를 발송한 3개 기업은 조웨에게 홍보 문자를 발송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서면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명령받았다. 202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