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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민영기업 수출입 15년 연속 성장

 

‘4,354억 위안’

한화로 약 87조 3,325억 3,200만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한 해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민간기업 총 수출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12% 가량 성장한 수치다.

중국은 도시를 그물코로 생각해 그물망을 일으키듯 도시 발전을 이끌어 중국 경제 발전을 주도하도록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중국 개혁개방이래 중국은 이 같은 도시 중심 발전을 추진해왔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세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베이징 내 민간기업의 총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베이징 내 민간기업의 총 수출입액은 4,35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해 15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수출은 35.3%, 수입은 3.4% 증가했으며, 수출입 규모와 비중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이징에서 수출입 실적이 있는 1만8,895개 기업 중 민간기업 수는 1만5,256개로 처음으로 15,000개를 넘어섰다. 비중도 처음으로 80% 이상을 차지했다.

처음으로 베이징 민간기업의 수출 규모가 지역 수출 성장에 기여한 비중이 국영기업과 외국인 투자 기업을 넘어섰다.

베이징 세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 가운데 수출은 35.3% 증가했고, 수입은 3.4% 증가해 수출입 규모와 비중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이징 지역에서 수출입 실적이 있는 18,895개 기업 중 민영기업이 15,256개로 처음으로 1만 5천 개를 돌파했으며, 비율 역시 처음으로 80%를 넘었다. 특히, 민영기업의 수출 규모가 지역 수출 성장에 기여한 비중이 처음으로 국유기업과 외국인 투자 기업을 넘어섰다.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 지역 민영기업의 수출입 동력이 강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전반적인 첨단 기술 포함 비율이 더욱 높아졌다. 민영기업의 첨단 기술 제품 수출입 총액은 전년 대비 23.2% 증가했다. 이 중 민영기업의 첨단 기술 제품 수입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 54.7%를 기록했다.

특히, 베이징 지역 민영기업의 친환경·저탄소 산업 수출이 120.5% 급증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풍력 발전기, 리튬이온 배터리, 태양광 제품이 있다.

또한, 민영기업의 브랜드 경쟁력도 더욱 강화됐다. 2024년 베이징 지역 민영기업의 자체 브랜드 상품 수출액은 51.7% 증가했으며,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장신집전(长鑫集电)이 주도하는 집적회로, 가난치위안(嘉楠致远)의 컴퓨터 및 부품, 그리고 팝마트(泡泡玛特)의 완구류 등이 각각 79.1%, 37.9%, 269.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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