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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 빠르게 본토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딥시크 자동차' 등 첨단 서비스 내놔 눈길

 

중국 자동차 시장이 ‘본토 브랜드 위주의 성장’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본토 AI 서비스가 늘면서 ‘딥시크 자동차’ 등 본토 AI를 장착한 첨단 자동차에서 본토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월 그동안 중국 시장을 주름잡던 벤츠, BMW글로벌 유명 브랜드들 보다 중국 본토 브랜드 차량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월 중국 본토 브랜드 신에너지차의 소매 침투율은 70%를 기록했다.  럭셔리 브랜드에서는 23%, 주류 합자 브랜드에서는 4%에 불과했다.

월별 국내 자동차 시장의 소매 점유율을 보면, 2025년 2월 주류 자국 브랜드 신에너지차의 소매 점유율은 73%로 전년 대비 4.4%포인트 증가했다. 신흥 브랜드의 점유율도 19.9%로 2.6%포인트 상승했다.

신에너지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들 간의 가격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25년 2월 비직영 모델 신에너지차의 할인율은 12.5%까지 상승해 전월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전통 내연기관 차량의 할인율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중국 자동차 협회 측은 "설 연휴 전 장거리 이동과 기온 변화로 인해 소비자들이 신에너지차의 주행 거리와 충전 성능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침투율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 주요 제조업체들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할인 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으며, '두 가지 신규 정책'과 연계해 강력한 판촉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차량의 지능화 수준이 높아지면서 신에너지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 2025년 들어, 장성자동차, 즈지자동차, 란투자동차, 링파오자동차 등 여러 브랜드가 DeepSeek을 도입했다.

협회 관계자는 "DeepSeek이 기존의 고성능 컴퓨팅 의존형 AI 개발 방식을 뒤흔들었다"며 "낮은 연산 능력, 저비용, 우수한 성능을 갖춘 DeepSeek 덕분에 대규모 차량 단위에서의 신속한 도입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올 정부 업무 보고에서는 디지털 경제 혁신 활성화와 'AI+'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기술과 제조 및 시장 경쟁력을 결합해 인공지능 대형 모델의 광범위한 응용을 지원하고,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차, AI 스마트폰과 컴퓨터, 지능형 로봇 등 차세대 스마트 단말기와 스마트 제조 장비의 발전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협회 관계자는 "정부 업무 보고에서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차를 차세대 스마트 단말기로 규정함으로써, 스마트 콕핏과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더욱 높였다"며 "현재 자동차 업체들이 해당 기술을 집중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년 3월 국내 자동차 시장 전망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 각 산업이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3월 자동차 시장의 생산과 판매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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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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