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7조 2,900억 위안’
한화로 약 8경 3,812조 가량의 거액이다. 중국의 올 2월말 현재 사회 융자, 즉 대출 잔액이다. 전년보다 8% 이상 훌쩍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 이후 전세계적으로 대출 규모가 늘고 있다. 중국 역시 예외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2월 사회융자규모 잔액 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5년 2월 말 기준 사회융자규모 잔액은 417조 2,900억 위안(약 8경 3,812조)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그중 실물 경제에 공급된 위안화 대출 잔액은 258조 3,600억 위안(약 5경 7,314조 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1% 증가한 것이다.
실물 경제에 공급된 외화 대출 잔액은 1조 2,200억 위안이었다. 한화는 약 245조 370억 원에 달한다. 약 30.9% 감소한 수치다.
또한, 신탁 대출 잔액은 11억 2,500억 위안(약 2,259억 5,625만 원)으로 0.3% 증가했다. 신탁 대출 잔액은 4조 3,300억 위안(약 869조 6,805억 원)으로 7.4% 늘었다.
미할인 은행인수어음 잔액은 2조 3천억 위안(약 461조 9,550억 원)으로 14% 줄었다.
기업 채권 잔액은 32억 8,000억 위안(약 6,587억 8,800만 원)으로 4% 증가했다. 정부 채권 잔액은 83조 4,700억 위안(약 1조 6,764억 원)으로 18.1% 늘었다.
비금융기업 국내 주식 잔액은 11억 7,800억 위안(약 2,366억 130만 원)으로 2.5% 증가했다.
구조적으로 보면, 2월 말 기준 실물 경제에 공급된 위안화 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사회융자규모 잔액의 61.9%를 차지해 전년 대비 0.7%p 하락했다.
실물 경제에 공급된 외화 대출(위안화 환산) 잔액 비율은 0.3%로 전년 대비 0.2%p 하락했다. 위탁 대출 잔액 비율은 2.7%로 0.2%p 하락했으며, 신탁 대출 잔액 비율은 1%로 전년과 동일했다.
미할인 은행인수어음 잔액 비율은 0.6%로 0.1%p 하락했으며, 기업 채권 잔액 비율은 7.9%로 0.3%p 하락했다. 반면, 정부 채권 잔액 비율은 20%로 1.7%p 상승했으며, 비금융기업 국내 주식 잔액 비율은 2.8%로 0.2%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