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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올 1~2월 사회 소비 총액 8조 위안 훌쩍 넘어서

‘8조 3,731억 위안’

한화로 약 1,690조 6,126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2월 사회 소비총액이다. 전년 동기보다 4% 가량 늘어난 수치다.

미국의 관세 대전에 맞서 중국 당국이 내수 확대를 경제 목표로 하는 있는 가운데 연초 중국 소비가 안정적 성장세를 보여줘 주목된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 1~2월 경제운영 데이터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2월 전국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8조 3,731억 위안(약 1,690조 6,1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며 지난해 전체보다 0.5%p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도시 소비품 소매액은 3.8%, 농촌 소비품 소매액은 4.6% 증가했다.

소비 유형별로 보면 상품 소매액은 3.9%, 외식업 매출액은 4.3%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식품과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용품은 각각 11.5%, 25.0% 증가했다. 노후 제품 교체 정책 효과가 지속되며, 통신기기, 가구, 가전, 사무용품 판매액은 각각 26.2%, 11.7%, 10.9%, 21.8% 증가했다.

전국 온라인 소매총액은 2조 2,763억 위안(약 459조 6,077억 원)으로 7.3% 증가했으며, 이 중 실물상품 온라인 소매액은 5.0% 증가하여 전체 소매총액 중 22.3%를 차지했다. 2월 소매총액은 전월 대비 0.35% 증가했으며, 12월 서비스 소매액은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12월 동안 각 지역과 부처는 당 중앙과 국무원의 정책 결정을 깊이 있게 이행하며, ‘안정 속에서 발전을 도모한다’는 기본 기조를 유지했다고 평했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통계국의 발표자료를 인용해 올 1~2월 전국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광업은 4.3%, 제조업은 6.9%, 전력·열·가스·수도 공급업은 1.1% 증가했다. 장비 제조업 부가가치는 10.6% 증가하며 지난해 전체보다 2.9%p 상승했고, 첨단 제조업 부가가치는 9.1% 증가하며 0.2%p 증가했다.

경제 유형별로 보면, 국유기업 부가가치는 3.7% 증가했으며, 주식제기업은 6.6%, 외자기업 및 홍콩·마카오·대만 투자기업은 3.2%, 민영기업은 6.7% 증가했다. 제품 생산량을 보면, 신에너지차는 47.7%, 3D 프린팅 장비는 30.2%, 산업용 로봇은 27.0% 증가했다. 2월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전월 대비 0.51% 증가했으며,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전월 대비 1.1%p 상승했다. 기업 생산·경영활동 기대지수는 5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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