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제조업 매출이 올 1분기 전년동기 대비 4.8% 성장세를 시현했다. 중국 성장 목표 5% 안팎에 부합하는 수치여서 주목된다.
중국의 1분기 서비스 소비는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세무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가세 데치터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제조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면서 전국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1%로 전년 동기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매체들은 “제조업이 여전히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중요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그중에서도 장비 제조업의 매출은 9.7% 증가해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서비스 산업 매출도 성장 목표를 웃돌았다. ‘무형문화재 테마’의 첫 춘절 연휴 소비가 견인력이 되어, 1분기 서비스 소비가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관광지 운영, 여행사 서비스 매출은 각각 40.5%, 15.5% 증가해 관광 소비의 활황을 반영했고, 영화 상영, 예술 공연 창작 매출은 각각 39.6%, 15.2% 증가해 문화 IP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올 1분기 중국의 장비 교체 정책의 추진으로 전국 기업들의 기계장비 구매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해 전년의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소비재 교체 정책의 확대 적용으로 TV 등 가전제품 매출은 29.3%, 냉장고 등 생활 가전 매출은 38.4% 증가했다.
인테리어 관련 가구 매출은 15.9%, 신규 적용 품목인 휴대폰 등 통신기기 매출은 2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교통·물류 산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그중 복합운송과 택배 서비스 매출은 각각 22%, 20.6% 증가해 새로운 운송 형태와 모델의 수용 능력이 향상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전국 시·도 간 무역 매출은 전체 매출의 40.2%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해 지역 간 상품·서비스 무역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국가세무총국 납세서비스사 사장인 선신궈(沈新国)는 “올해 들어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점진적으로 시행되고, 지난해 발표된 일괄적이고 단계적인 정책들도 효과를 보면서 1분기 경제가 순조로운 출발을 이루었고, 발전 추세도 새롭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