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조 100억 위안’
한화로 약 199조 2,730억 원 가량이다. 올 1분기 중국 상하이시의 수출입 총액이다. 큰 수치지만 전년동기 대비 3% 가량 감소했다.
미국발 관세전 발발이 조금씩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상하이 세관은 25일 통계 데이터를 발표했으며, 올해 1분기 상하이시의 수출입 총액은 1조 100억 위안(약 199조 2,7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중 수출은 4622.4억 위안(약 91조 1,9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으며, 매월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1분기 동안 상하이시 민영기업의 수출입 규모가 확대되고 증가 속도도 선도하여, 상하이시 대외무역 발전의 중요한 엔진 역할을 했다. 민영기업의 수출입은 3772.2억 위안(약 74조 4,2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으며, 이는 시 전체 수출입 총액의 37.5%를 차지해 비중이 7.1%포인트 상승했다. 외자기업과 국유기업의 수출입은 각각 5,171억 위안(약 102조 238억 원), 1108.4억 위안(약 21조 8,6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9.3% 감소했으며, 전체 비중은 각각 51.4%, 11%였다.
1분기 동안 상하이시는 아세안과의 수출입이 1435.2억 위안(약 28조 3,1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또한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인도 등 신흥 시장과의 수출입은 각각 372.6억 위안(약 7조 3,513억 원), 350억 위안(약 6조 9,055억 원), 330억 위안(약 6조 5,109억 원), 236.6억 위안(4조 6,6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 7.2%, 43.8%, 30.8% 증가해 무역 파트너 다변화 특징이 뚜렷했다. 반면, 유럽연합, 미국, 일본과의 수출입은 각각 1740.9억 위안(약 34조 3,479억 원), 1094.3억 위안(약 21조 5,905억 원), 863.7억 위안(약 17조 4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2.4%, 4.7% 감소했다.
1분기 동안 상하이시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으며, 주요 우세 품목과 자원성 제품 수출이 동반 성장하여 이를 이끌었다.기계·전기 제품 수출은 2904.3억 위안(약 57조 3,0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으며, 이는 동기간 상하이시 전체 수출 총액의 62.8%를 차지했다. 이 중 노트북, 컴퓨터 부품,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17.5%, 5.1% 증가했다. 범용 기계 설비, 전기 제어 장치, 전선 및 케이블 수출도 각각 24.1%, 19.7%, 40.5% 증가했다.
노동집약형 제품 수출은 453.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 중 의류, 섬유제품, 플라스틱 제품, 가구 및 부품 수출은 각각 9%, 10.9%, 10.8%, 13% 증가했다.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은 각각 41.4억 위안(약 8,168억 2,200만 원), 36억 위안(약 7,102억 8,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5.5% 증가했다.
또한 1분기 동안 상하이시의 주요 산업용 금속 소재 수출도 빠르게 증가했다. 이 중 철강재 수출은 158.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43.7% 증가했다. 구리 제품과 알루미늄 제품 수출도 각각 35억 위안, 33.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4%, 14.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