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4월 부동산 거래지수 상승...5월 거래 증가 예고

 

올 1분기 중국 주요 도시들의 부동산 거래량과 함께 거래지수 역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지수가 개선됨에 따라 5월 중고 주택 시장의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차이징 등 중국 경제지들에 따르면 중국지수연구원 수석 애널리스트 멍신쩡(孟新增)은 4월 주요 도시의 중고 주택 시장이 여전히 높은 활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거래량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중고 주택 매물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고, 일부 도시는 제한 판매 해제 이후 매물 증가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전반적으로 “가격을 낮춰 거래량을 확보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지수연구원의 백성 가격 지수에 따르면 4월 백대 도시의 중고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69% 하락했고, 낙폭은 전월보다 0.1%p 확대됐다.

광저우시 부동산 중개협회는 4월 시장이 청명절 연휴와 잦은 강우 등의 영향을 받았지만, 광저우시 전체 중고 주택 계약 건수는 여전히 1만 건 이상을 유지하며 업계의 향후 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켰고, 이에 따라 5월 매니저 지수는 전월 대비 9.79%p 증가한 52.17%(이전 수치: 42.3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광저우시 부동산 중개협회 매니저 항목별 자료에 따르면, 5월 거래량 지수는 14.54%p 상승해 59.78%, 재고 소진 속도 지수는 9.21%p 상승해 53.26%, 소비자 매입 의향 지수는 6.63%p 상승해 55.43%, 거래 가격 지수는 5.59%p 상승해 41.30%, 종사자 수 지수는 12.99%p 상승해 51.09%를 기록했다. 매니저들은 중앙 정치국이 지속적인 부동산 시장 안정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발표했고, 소득세 공제 정책 지원이 병행되면서 잠재 구매자들의 시장 신뢰 및 경제 기대 심리를 더욱 끌어올려 5월에 ‘붉은 5월(紅五月)’의 활황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

선전시 부동산 중개협회는 현재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회복세로 돌아서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정책 환경이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5월 선전의 부동산 시장이 1분기부터 이어진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고 주택 시장은 이전의 활발한 거래 흐름을 기반으로 거래량이 계속 증가하고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며, 시장의 거래 활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고, 인기 지역과 우량 매물에 대한 선호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핫스팟 도시들의 노동절 연휴 중고 주택 거래 상황을 보면, 전월 대비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중위안(中原)부동산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5월 첫 4일 동안 베이징의 중고 주택 계약 건수는 총 8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3% 증가했고, 상하이는 812건이 거래되어 56% 증가했다.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멍신쩡은 중고 주택 시장에서 학군 수요가 일정 부분 해소된 이후, 단기적으로는 거래량이 전월 대비 다소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회

더보기
중국 '전문 학사' 제도 상용화되나
중국에서 ‘전문학사’ 양성이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최근 정저우철도직업기술대학이 2025년 단독 시험 모집 요강에서 여러 전공에서 학사 졸업생을 모집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대졸자를 대상으로 새롭게 전문 직업교육을 하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학사→전문학사(본승전)’ 현상이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사실, 직업대학이 학사 출신을 모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광둥 영남직업기술대학은 최근 2년간 기술 자격증을 다시 취득하려는 학사 및 석사 졸업생을 모집했고, 누적 인원이 150명을 넘었다. 산둥 칭다오 기술사양성학원은 2009년부터 ‘대학생 기능사반’을 개설해 지금까지 10여 기를 운영했으며, 이들 중에는 산둥대, 베이징과학기술대 등 ‘985’, ‘211’ 대학 출신 학사 졸업생도 있었다. 단지 고등직업학교가 단독 모집에서 학사생을 모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부 학사생들이 다시 전문 기술을 배우기 위해 ‘재진학’을 선택하기도 했다. 심지어 최근 몇 년간 직업학사 교육이 점차 자리 잡으면서, 일부 고득점 수험생들이 명문대를 포기하고 직업학사대학을 택하기도 했으며, 이는 사회 전반의 직업교육에 대한 편견을 지속적으로 뒤집고 있는 흐름이었다. 이러한 현상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