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올 1~5월 중 상품 무역 총액 18조 위안 육박...2% 이상 증가

 

‘17조 9,400억 위안’

한화로 약 3,384조 2,016억 원 가량이다. 올 1~5월 간 중국의 상품 무역 수출입 총액이다. 전년보다 2%를 훌쩍 넘는 증가폭을 보였다.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전 촉발 속에 나온 결과다. 기대 이상의 선방을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를 이 같은 내용의 5웜말 현재 중국 상품 무역 수지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의 상품 무역 수출입 총액은 17조 9,400억 위안(약 3,384조 2,0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증가율은 1~4월보다 0.1%포인트 빨라졌다고 밝혔다. 이 중 수출은 10조 6,700억 위안(약 2,012조 7,888억 원)으로 7.2% 증가했다.

다만 수입은 7조 2,700억 위안(약 1,371조 4,128억 원)으로 3.8% 감소했다. 중국의 무역수지가 다시 흑자폭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흑자는 미국의 무역전을 촉발시킨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겠다고 나선 게 바로 ‘글로벌 보편관세’ 적용이다. 미국과 거래하는 나라들이 얻는 이익을 관세로 미국이 되찾아 가겠다는 것이다.

경제를 아는 이라면 누가 들어도 황당한 이야기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강제로 시행을 하고 있다. 미국의 강력한 글로벌 직위를 이용해서 다시 한번 미국의 부실을 세계에 떠넘기겠다는 심보다.

하지만 이 같은 미국에 중국은 강하게 맞서며 흑자폭을 오히려 키우고 있는 것이다. 그 만큼 중국의 경제가 본질부터 단단하다는 의미다.

해관총서 통계분석사 사장 뤼다량은 올해 들어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외적인 압력 속에서도 상품 무역이 강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5월 한 달 동안 중국의 상품 무역 수출입 총액은 3조 8,100억 위안(약 718조 7,1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뤼다량은, 5월 들어 수출입이 계속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중미 간 고위급 경제무역 회담 이후 증가 속도가 뚜렷하게 빨라졌고, 근무일이 전년 동기보다 이틀 적었던 상황에서도 수출입과 수출이 각각 2.7%, 6.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사회

더보기
중국 '전문 학사' 제도 상용화되나
중국에서 ‘전문학사’ 양성이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최근 정저우철도직업기술대학이 2025년 단독 시험 모집 요강에서 여러 전공에서 학사 졸업생을 모집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대졸자를 대상으로 새롭게 전문 직업교육을 하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학사→전문학사(본승전)’ 현상이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사실, 직업대학이 학사 출신을 모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광둥 영남직업기술대학은 최근 2년간 기술 자격증을 다시 취득하려는 학사 및 석사 졸업생을 모집했고, 누적 인원이 150명을 넘었다. 산둥 칭다오 기술사양성학원은 2009년부터 ‘대학생 기능사반’을 개설해 지금까지 10여 기를 운영했으며, 이들 중에는 산둥대, 베이징과학기술대 등 ‘985’, ‘211’ 대학 출신 학사 졸업생도 있었다. 단지 고등직업학교가 단독 모집에서 학사생을 모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부 학사생들이 다시 전문 기술을 배우기 위해 ‘재진학’을 선택하기도 했다. 심지어 최근 몇 년간 직업학사 교육이 점차 자리 잡으면서, 일부 고득점 수험생들이 명문대를 포기하고 직업학사대학을 택하기도 했으며, 이는 사회 전반의 직업교육에 대한 편견을 지속적으로 뒤집고 있는 흐름이었다. 이러한 현상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