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는 가운데, 과연 중국에서 이커머스 기업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어딜까?
중국 이커머스 산업 발전의 핵심 지역을 알게하는 질문이다.
답은 광둥성이었다. 과거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을 존재하게 한 지역이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소비재 제조 공장들이 존재했던 곳이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소비재들은 중국의 이우 등 다양한 지역에서 모인 뒤 다시 전국으로 뿌려지는 형식이었다.
하지만 중국의 온라인 유통업이 발전하면서 이제는 중국 전 지역, 곳곳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형식의 소비재들이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자동으로 뿌려지는 형식으로 급변하고 있다.
신화통신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톈옌차(天眼查) 프로페셔널’ 버전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이커머스 현황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광둥성이 관련 기업 수 429만 2천여 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전체의 15.5%를 차지했다. 그 뒤를 잇는 지역은 저장성, 산둥성, 후베이성, 후난성으로, 각각 239만 3천여 곳, 209만 2천여 곳, 195만 3천여 곳, 188만 3천여 곳의 관련 기업이 존재했다.
중국 매체들은 “산업 전자상거래 측면에서는 ‘전자상거래+산업벨트’ 모델이 산업 전환을 촉진했고, 기업 지원 매칭 활동도 빈번하게 진행돼 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 수준과 내·외무역 연계 능력을 제고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중국의 IT기술 응용의 심화는 연구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시켜 산업 고도화에 강력한 지지 기반을 제공했다는 글로벌 전문가들의 평을 받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전자상거래는 그 고유한 장점을 통해 내수 잠재력을 해방하고, 내·외무역 일체화를 가속화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새로운 활력과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평했다.
실제 중국 IT 융합 산업의 모델은 중국 산업 전반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다만 신뢰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유통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각종 피해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다만 중국 자료에 따르면 아직은 글로벌 각 국에서 우려하는 정도의 사법 문제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에 발표된 ‘톈옌차’의 위험 데이터에 따르면, 사법 사건에 연루된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은 전체의 약 0.68%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법 분쟁 정도는 우려 수준은 아니라는 게 중국 당국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