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조5,788억 위안’
한화로 약 1,057조 71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5월 소프트웨어 사업 수익 총액이다. 전년동기 11% 이상 두 자릿수 성장을 했다.
중국의 ‘IT 굴기’가 갈수록 그 봉우리를 곧추세우고 있다.
이 같은 중국의 IT산업 성장세는 미국의 강력한 견제가 수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이하 ‘소프트웨어 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중국 소프트웨어 산업은 올해 1~5월 소프트웨어 사업 수익은 5조5,78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총이익은 6,721억 위안(약 127조 3,495억 원)으로 12.8% 늘었다.
소프트웨어 사업 수출은 227억1천만 달러로 3.3%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소프트웨어 사업 수익은 안정적으로 증가했고,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다”라며 “소프트웨어 사업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라고 평했다.
분야별로 보면 올 1~5월 정보기술 서비스 수익은 3조 8,096억 위안(약 721조 8,4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산업 수익의 68.3%를 차지했다.
이 중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서비스는 총 5,855억 위안(약 110조 9,405억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고, 정보기술 서비스 수익의 15.4%를 차지했다. 집적회로(IC) 설계 수익은 1,516억 위안(약 28조 7,251억 원)으로 15.2% 증가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제품 수익은 1조 2,478억 위안(약 236조 4,3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고, 이 중 기초 소프트웨어 수익은 704억 위안(약 13조 3,393억 원)으로 10.0% 증가했다. 정보보안 제품 및 서비스 수익은 787억 위안(약 14조 9,120억 원)으로 8.4% 증가했으며,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수익은 4,428억 위안(약 83조 9,017억 원)으로 8.9% 증가했다.
올해 1~5월 동안, 중국의 동부, 중부, 서부, 동북 지역의 소프트웨어 사업 수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3%, 11.8%, 11.0%, 9.2% 증가했다. 이 중 동부 지역이 전국 소프트웨어 사업 총수익의 84.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의 소프트웨어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고, 장강삼각주 지역은 11.9% 증가했다. 베이징, 광둥, 장쑤, 산둥, 상하이의 소프트웨어 사업 수익이 전국 상위 5위를 차지했으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7%, 8.5%, 12.3%, 12.1%, 15.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