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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무기 수출 5위국 등극

스톡홀름 국제 평화 연구소(SIPRI)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무기 수출국 순위 5위에 랭크됐다. 무기 수출에서도 빠르게 세계 주요국 대열에 진입한 것이다.
전 세계 무기 교역 규모는 지난 2017년, 2008~2012년 5년간 보다 10% 더 많았다. 미국이 부동의 1위이고, 중국이 무기 수출량이 무려 38% 급증하면서 5위에 랭크됐다. 세계 무기 수출 주요국들을 보면, 미국에 이어 2위는 러시아, 3위는 프랑스, 4위는 독일이었다.
미국은 2013년~2017년간 98개 국가에 무기를 수출했다. 수출액은 세계 무기 교역량의 34%에 달하는 것이다. 이 기간 미국의 무기 수출량은 지난 2008년~2013년간에 비해 25% 늘었다. 최근 5년간 미국의 무기 수출량은 2위인 러시아에 비해 58%나 많다. 중동 지역에 대한 수출이 전체 49%에 달한다.
2013년~2017년간 중국은 세계 5위의 무기 수출국이다. 최대 수입국은 파키스탄이다. 중국은 알제리아와 방글라데시에 대한 무기 수출량도 계속 늘리고 있다.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은 인도다. 2013년~2017년 세계 무기의 12%를 인도가 수입했다. 인도에 가장 많은 무기를 수출한 나라는 러시아다. 같은 기간 인도가 수입한 무기의 68%가 러시아 제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가 러시아에게 무기를 사고, 인도를 견제하기 위해 파키스탄은 중국에 무기를 사는 것이다.
2013년~2017년 미얀마가 수입한 무기의 68%는 중국제였다. 러시아 무기는 15%를 차지했다.
중국은 세계 무기 주요 수출국이면서 주요 수입국 가운데 하나다. 다만 2013년~2017년간의 무기 수입액은 앞서 5년간에 비해 19%가량 줄었다. 중국이 빠르게 주요 수입국에서 주요 수출국의 위치를 이동해 가는 모습이다.
글 =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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