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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기간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샤오룽샤"

샤오룽샤小龙虾는 중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야식입니다. 특히 이번 월드컵 기간에도 중국인들이 월드컵을 시청하며 맥주와 함께 먹는 가장 인기 있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오늘은 중국 야식계의 “큰형님” 샤오룽샤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중국 최대 배달음식 앱 어러머饿了么에 의하면, 월드컵 기간 동안 어러머 이용 고객들은 305만 마리의 샤오룽샤를 주문했습니다. 그중 절반 이상은 전반전이 끝난 후 15분의 휴식시간 동안 배달되었습니다. 특히 상하이上海, 항저우杭州, 창사长沙, 우한武汉, 푸저우福州가 샤오룽샤를 가장 많이 찾는 “대식가” 지역으로 꼽혔습니다.

 

 

 

 

중국 농업농촌부 어업어정관리국은 올해 6월 발표한 《중국샤오룽샤산업발전보고(2018)》에서 2017년 중국 샤오룽샤 양식 기지 면적 1,000만 마지기, 양식량 100만 톤, 총 생산액 2,600억 위안(한화 약 44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후베이성은 샤오룽샤 양식에서 가장 큰 성省으로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유명한 샤오룽샤 생산지는 장쑤성의 쉬이盱眙현으로, 2017년 3.51만 톤을 생산하며 전체 생산량의 3%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료에 의하면, 샤오룽샤 요식업의 생산액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습니다. 중국 요식업 O2O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이퇀디엔핑美团点评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7월 우한시의 샤오룽샤 식당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점을 제외하면 “베이상광선北上广深(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등의 도시에서는 식당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를 틈타 피자헛, KFC 등의 해외 패스트푸드 업체는 샤오룽샤피자, 샤오룽샤파니니등의 신상품도 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샤오룽샤를 먹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샤오룽샤의 가격 역시 자연스럽게 올랐습니다. 중국 전역 수산물 도매 시장 가격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2017년 6월부터 샤오룽샤의 도매가격이 점점 높아지면서 6개월 만에 1kg당 36위안(한화 약 6천 원)에서 66위안(한화 약 1만 1천 원)으로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샤오룽샤 수출은 80% 이상이 미국과 유럽에 집중되었습니다. 하지만 2017년 EU의 중국 샤오룽샤 수입 관세 조정, 미국의 중국 샤오룽샤 반덤핑 관세 조사, 그리고 샤오룽샤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샤오룽샤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대폭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올해 5월 31일, 10만 마리의 중국 샤오룽샤가 중국-유럽 화물열차에 올라타 6월 중순 러시아에 도착하면서부터 세계 축구팬들은 “맥주를 마시면서, 샤오룽샤를 먹고, 월드컵을 본다"라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고, 중국 샤오룽샤의 인지도는 한 걸음 더 전진하였습니다.

 

과연 월드컵 동안, 그리고 월드컵 이후에도 샤오룽샤가 대외 무역에의 “봄날”을 가져올 것일까요? 해동이었습니다. 글=김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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