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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현대를 만나다: 조선시대 꽃 그림- 화조도


ⓒ현대화랑


, 현대를 만나다: 조선시대 꽃 그림- 화조도

2018.07.04()~2018.08.19()

현대화랑→갤러리현대→두가헌갤러리

민화, 현대를 만나다: 조선시대 꽃 그림은 갤러리현대와 예술의전당의 공동 주최로 기획된 대규모 민화기획전. 이번 전시는 우수한 화조도들을 모아 전시함으로써 보편적이며 대중적인 꽃이라는 소재에 주목해 조선시대 꽃 그림에 대한 인식 전환과 동시에 민화를 좀 더 친숙하게 알리고자 했다.

화조도는 19세기 후반부터 성행했던 민화 중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았던 장르로서 현실과 이상세계를 넘나드는 꽃과 새의 이미지 속에 특유의 밝고 따뜻한 정서를 담아내는 화풍으로 여겨진다. 이번 전시는 화초도, 화초영모도, 모란도, 연화도, 꽃자수 작품 등이 선보이며 독자적인 조형언어와 색채미학을 가진 조선시대 민화의 예술적인 우수성에 주목하고 동시에 현대의 시각을 통해 재해석 되는 민화의 아름다움에 대해 다룬다. 화조도 속 꽃의 이미지에는 화가들의 솔직하면서도 다양한 삶의 이야기와 정서, 그들의 감성 등이 녹아 있는 듯 보여 사뭇 관람객의 보편적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차분한 마음의 위로를 주기에도 충분한 듯하다

필자 강지현  

ⓒ현대화랑

 

19세기에 제작된 민화 '화조도 10첩' 병풍 ⓒ갤러리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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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