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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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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2019.02.22~2019.03.23


명동예술극장


국립극단이 2019년 첫 번째 작품으로 프랑스 소설가 로맹 가리(Romain Gary, 1914~1980)가 가명으로 출판한 소설 '자기 앞의 생'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 <자기 앞의 생> 222일부터 323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 명동예술극장에서 국내 초연한다.


로맹 가리는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이 소설을 출간해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프랑스 공쿠르상을 1956 '하늘의 뿌리'에 이어 1975년에 다시 수상한다. 이 상은 중복 수상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2회 수상은 로맹 가리가 유일하다. 연극으로 다시 만나는 '자기 앞의 생'은 프랑스에서 작가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자비에 제이야르(Xavier Jaillard)가 각색해 2007년 초연했다. 같은 해 프랑스 최고 권위의 연극상인 몰리에르상에서 최고작품상, 최고각색상, 최우수연기상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파리 슬럼가의 한 아파트를 배경으로 자신의 부모가 누구인지 모르는 아랍계 소년 모모와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을 키우는 유대인 보모 로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은 인종, 종교, 세대 등 사회적 장벽을 뛰어넘어 인간애를 잃어가는 현대 사회에 유의미한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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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