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가격이 상승하면서 네티즌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국가발전과개혁위원회 멍웨이(孟玮) 대변인은 17일 “과일 가격 상승은 그동안 이상기후 요인에 따른 것으로, 상승세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제철 과일이 대거 출시되면서 비교적 빨리 정상 구간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격 모니터링을 계속 강화해 물가의 추세를 면밀히 추적하고, 정세 변화에 따라 관련 부서와 필요한 조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과일 가격 상승이 정부의 기후이상이라는 설명에 대해 승복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연초부터 과일 가격이 비쌌다”며 “기후때문이 아니라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도 “이전에 과일을 근수로 샀는데, 이제는 낱개로 산다”고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