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인터넷 해외 구매 대행 강력 단속

한일 화장품 회사에 심한 타격 줄 듯

중국 국가시장통제총국과 국가발전개혁위, 공업정보화부 등 8개 부처는 합동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해외 구매대행 행위를 엄격히 단속하고, 환적 수출업자의 수출입 통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면세점들의 타격이 예상된다.

 

 

지난 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웹 사이트는 중국에서 화장품이나 베이비시터 분유를 외국에서 사서 국내로 들여와 전매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초 중국에서는 전자상거래법이 본격 시행됐다. 이에 따라 중국 8개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사이버 퍼스널 캠페인'을 시작해, 향후 6개월간 중국의 새로운 전자상거래법을 엄격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대리구매를 포함한 온라인 재판매 사업자는 중국 세무서에 등록해야 한다.

 

신문은 대리구매를 단속하면 한국과 일본 화장품 회사에게 심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중국 대리구매자들이 한국 면세점 매출의 70%가량을 차지했다. 중국의 단속 강화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시세이도의 라네즈 등의 브랜드 판매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