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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리펑의 장례식에 조화를 보내지 않았다..사실일까?

최근 리펑 전 중국 총리의 장례식이 거행된 가운데, 후진타오 전 주석이 추도 조화도 보내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리펑은 중국 근대 천안문 사태와 관련된 정치 변동에 핵심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31일 중화권 매체인 보쉰에 따르면 후진타오가 리펑의 장례식에 조화도 보내지 않았다고 후진타오 지인이 전했다.

사실일 경우 이번 리펑의 사망이후 중국 정가에 미묘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보도는 익명으로 이뤄졌다. 보쉰에 따르면 이 후진타오의 지인은 “후진타오는 리펑을 질책하는 의미에서 조화를 보내지 않았다”면서 “보내진 조화는 시진핑이 후진타오 명의로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후진타오의 지인은 “후진타오가 시진핑의 체면을 생각해 반대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조화를 위해 후진타오는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리펑의 장례식에는 시 주석을 비롯한 상무위원 전원과 장쩌민 전 주석이 고령에도 불구하고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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