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자위대 호위함을 공격 목표로 삼은 중국 항공기에 대해 항의조차 안 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일본 교토통신은 지난 5월 하순 중국 JH-7 전투기 여러 대가 일본과의 공해 지역에서 일본 해상 자위대 호위함 2척을 공격 훈련 목표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측은 “이것은 매우 위험한 군사적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또한 일종의 도발 행위”라고 말했다.
중국 전투기가 레이더로 일본 호위함을 발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 측이 이들 중국 전투기의 의도를 주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자위대 감청부대가 중국 군용기의 무선 감청 내용을 보면 중국 항공기는 일본 호위함을 공격 훈련 목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일본 해상 자위대와 항공자위대로 경계 감시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자위대의 정보 수집과 분석 능력을 숨기기 위해 중국 측에 항의하거나 공표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