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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무역전쟁 여파로 달러 강세

달러당 위안화 7.2 육박…외환시장 비관론 확산

중미 무역전은 더욱 심화되면서 달러당 위안화 가치가 300포인트 넘게 올라 최고 7.18345까지 치솟았다.

중국의 21세기 경제보도는 26일 궈롄(國联)증권의 장샤오춘(张晓春)이 주요국 환율의 장기 추세를 볼 때 환율의 흐름을 결정하는 데 경제 기본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이 제1위의 경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이 부상하면서 전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미국 GDP의 비중이 1960년 40%에서 현재 24%로 떨어졌다. 미국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떨어지면서 달러화지수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달러화지수도 기본적으로 미국 경제주기의 변동에 따라 출렁인다.

 

장샤오춘은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와 달러화 지수가 높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사한 많은 다른 나라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 파운드화 대비 달러 시세는 영국이 미국 GDP를 차지하는 추세와 비슷하다. 또 러시아 루블화, 브라질 헤알화, 호주 달러 등 경제 비중이 통화 강세와 관련이 깊다.

 

그는 "위안화가 요동치고 있지만, 경제면에서 보면 중국 경제가 전 세계를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의 낮은 외채, 계속되는 무역 흑자로 인해 위안화의 장기 평가절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조경명(赵庆明) 중국금융선물거래소 연구원 부원장은 "위안화의 하락은 우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반면 통상마찰의 상승은 예상보다 훨씬 더 예상외로 외환시장이나 금융시장을 비관하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런 비관적인 측면은 일단 단기적이어서 다른 한편으로는 환율이 오르고 내리는 것이 정상적이어서 거래가격으로 보면 틈만 나면 떨어지고, 많으면 오르는 등락이 불가피하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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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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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