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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에게 호주 관광 매력 떨어져

미중 무역전쟁에 중국 경기 둔화 탓

호주의 중국인 관광객과 학생들에 대한 매력은 떨어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에다 국내 경기 둔화까지 겹쳐 중국인 관광객과 학생들이 관망세를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무엇보다 호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국에 반대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호주의 반중 감정은 중국 사업가가 거액으로 호주 정치인을 매수해 중국 화교들에게 유리하는 정책을 이끌어 내려다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는 양국 관계가 근본적으로 소원해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1%를 약간 넘어 9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대학 유학생 수도 급속히 둔화됐다고 23일 보도했다. 호주 달러 약세도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호주 뉴뱅크 이코노미스트인 딤스(Hayden Dimes)는 무역 분쟁이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는 데 의문을 갖고 있다며 그것은 관광객과 학생들에게 불확실성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딤스는 중국인 학생과 관광객의 성장이 장기간 둔화되면, 향후 2년간 호주 경제(선진국 중 중국에 가장 의존하는 경제체)에 약 8억호주달러(1호주달러약 0.678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호주 무역위원회는 이미 관광객 입국자 수 예상을 하향 조정했다.

 

서비스업은 호주 경제에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딤스는 지난 5년간 이러한 수출이 연평균 약 13%씩 증가했다고 소개하면서 관광업과 교육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의 경우 중국은 국제 학생과 관광객의 최대 공급원이며 각각 약 26퍼센트와 15퍼센트를 차지한다고 그는 말했다.

 

호주 연방은행 증권부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라이언 펠스먼(Ryan Felsman)은 "약한 경제활동과 기술통신무역을 둘러싼 정치적 긴장이 중국인 관광객 수에 영향을 미쳤다"며 "둔화에는 호주 서비스업의 리스크가 일부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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