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이 성장하면서 중국이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플랫폼 굴기'다. 중국은 거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과 맞짱을 뜨고 있다. 하지만 중국 플랫폼 기업들이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성공한 사례가 전무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튜브 등 세계 주요 디지털 플랫품은 대부분 미국 회사들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선전하면서 자체 플랫폼을 키우고 있다.
아직 중국 정부의 보호하에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세계에서 유일하게 중국만이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 절대 강자인 미국과 맞서고 있는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호각보' 웹사이트는 22일 70개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 중 7개가 최고이자 가장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이 중 상위 5개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페이스북은 미국 기업이며,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중국 기업이다. 이 거물들은 세계의 현재와 미래를 지배하고 있다.
이 같은 새 구도는 중국이 미국에 도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15년 전만 해도 미국은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 절대적인 독점적 위치에 있었다. 미국의 이런 절대적인 강점은 2차와 3차 산업혁명(1865~1973년과 1973~2004년)을 이끈 덕분이다.
그런데 갑자기 4차 산업혁명(2004년 이후)에서 중국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것은 미국이 직면한 최대 도전이다.
2008년 이후 중국은 국내 소비와 디지털 경제(2020년까지 국내총생산의 40%를 차지할 것)로 성장의 초점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러한 발전은 두 개의 대형 디지털 플랫폼 기업(알리바바와 텐센트)을 선두로 한다.
물론 우리는 그 안에 세계 선두의 하이테크 공업기업인 화웨이를 포함시켜야 한다.
1978~2008년 사이 중국은 기술 발전과 생산성 향상의 40%를 미국 기술에 의존해 왔다. 이러한 기술은 협의이전이나 합자기업을 통해 실현된다.
보도에 따르면, 2012년부터 시작된 역사의 새로운 단계에서 중국은 제4차 산업혁명의 도전을 독자적 과학기술 혁신 능력으로 맞이하고 있다.
보도는 이것이 중국을 미국에 맞설 수 있는 초강대국으로 만든 주된 이유라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은 블록체인 기술 소유 관련 특허의 75%, 글로벌 사물인터넷 지출의 50%, 클라우드 시장의 75% 이상, 그리고 전 세계 70개 최대 디지털 플랫폼 기업 시가총액의 90%를 보유하고 있다.
자주창조를 접목시킨 제4차 산업혁명으로 중국은 과학기술 강국이 되었다는 게 중국내외의 매체들이 내놓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