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은 식용류 원료이며, 소나 돼지 등 가축의 사료로 쓰인다.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 중국에서 콩은 그 어느나라보도 중요한 식량 자원이다. 이런 콩 수입이 9월에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새로 조달한 미국 콩이 아직 입항하지 못했고, 브라질콩도 계절적 영향으로 구매가 어려운 탓이다.

14일 중국 세관총서에 따르면 2019년 전 3분기 중국의 콩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6450만t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월은 820만t의 콩이 수입돼,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8월의 948만t보다는 낮지만 2018년 9월의 801만t보다는 높다.
기자가 "중국의 콩이 3분기까지 8% 가까이 수입이 하락된 것은 아프리카 돼지콜레라 때문인가. 만약 중국이 이 추세를 반전시키려 4분기에 콩을 더 수입해야 한다면, 미국에서 더 많은 콩을 수입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아프리카 돼지콜레라 문제를 어떻게 더 잘 해결할 것인가"라고 묻자 리퀘원(李魁文) 중국세관총서 통계분석국장은 "중국은 전염병 유입과 안전하지 못한 식품 수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염병 발생 국가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구안 검사와 유독성 유해 물질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불합격 식품에 대해서는 일체 수입을 불허한다.
11일 미중이 새로운 협상을 끝내기 전에, 중국은 미국 콩과 돼지고기를 더 많이 구매했으며, 협상을 마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00억달러 상당의 농산물 구매에 잠정 합의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