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과 경제 패권을 두고 벌이는 무역전쟁으로 전 세계 시장에 먹구름이 끼여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세계 무역의 '성장엔진'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전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중국이 향후 5년 동안 세계 경제 성장에 여전히 가장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중국 언론 시나재경(新浪财经)는 한 연구기관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예상을 토대로 구매력평가를 반영, 2024년 글로벌 경제성장의 20대 엔진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전 세계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2019년의 32.7%에서 2024년까지 28.3%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체 경제 성장에 있어 최대 성장엔진으로서의 기능은 여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에서 미국은 인도에 추월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같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세계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2019년의 13.8%에서 2024년까지 9.2%로 낮아지는 반면, 인도는 15.5%로 높아질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4위일 것이다. 2024년 글로벌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7%로 예상돼 2018~2019년의 3.9%에 비해 약간 낮아진 수준에 그쳤다.
러시아는 일본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 경제 성장 엔진 5위에 오를 전망이다. 일본은 5위에서 9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브라질은 현재 11위에서 6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이고, 독일은 여전히 7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