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국제화가 성큼 다가서고 있다. 중국 정부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왑협정을 체결하고 있고, 45개 중앙은행들이 위안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위안화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중국정부는 2009년 1월부터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하여 각국 중앙은행들과 통화스왑협정을 체결하고 위안화의 국제결제통화 추진에 나선 바 있다. 그밖에 홍콩 역외시장을 개설하고 투자상품 딤섬본드를 발행하며 채권시장 육성에도 나섰다.
이미 세계 45개 중앙은행이 위안화 보유 자산을 직간접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러시아 중앙은행은 전 세계에서 위안화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중앙은행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2018년 초부터 2019년 1분기 말까지 570억달러의 위안화 자산을 추가로 보유했다. 현재 전 세계 위안화 보유 자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 밖에 국제통화기금(IMF), 국제결제은행(BIS) 등 13개 다자금융기관이 모두 중국 채권·외환시장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2019년 1분기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이 보유한 위안화 표시 자산은 98억SDR(136억달러)로 전체 자산의 3.4%를 차지한다. 2019년 2분기 말 현재, 세계은행 국제개발협회는 26억달러의 위안화 표시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투자의 8%를 차지한다. 2018년 말 이슬람개발은행은 4억5400만SDR(6억3100만달러)의 위안화 표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중국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주된 세력으로 해외 자산관리기관을 꼽았다. 중국 채권시장이 글로벌 채권지수에 편입되는 것이 핵심 촉매제다.
2019년 8개월간 세계 자산 관리 회사는 외자 보유 중국 채권 순매입량의 51%인 1100억 위안(1위안 약 0.14달러)을 차지하며, 공공 분야의 26%를 넘었다(해외 중앙은행, 해외 국부펀드 및 다자금융기관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