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경제력이 커지면서 세계 관광업계에서 유커(游客)들이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일본, 한국 등지에 유커들이 몰리면서 관광지와 쇼핑센터가 호황을 맞고 있다. 유커들의 버켓리스트에 남극이 오르면서 남극으로 중국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중국 여행객수는 2008년의 100명 미만에서 2018년의 8200여명으로 10년 만에 80배 이상 증가했다.
국제남극여행조직협회(IAATO)는 2022~2023년의 남극 여행 계절에 중국 여행객수가 미국 여행객수를 초과해, 남극행 최대 여행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웨이보에서는 이같은 소식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한 네티즌은 “다들 여행 소비 할 때 환경보호에 대해 신경 쫌 쓰게 바란다. 남극의 환경 적재량이 그다지 크지 않다고 하던데…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가고 싶긴 하다”라는 댓글을 달았고, 다른 네티즌은 “이게 무슨 별거라고…중국인 인구수도 봐야지…전체 유럽 인구보다 더 많은데”라고 했다.
웨이보 댓글:
다들 여행 소비 할 때 환경보호에 대해 신경 좀 쓰게 바란다. 남극의 환경 적재량이 그다지 크지 않다고 하던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가고 싶긴 하다...
최근에 남극 다큐멘터리 쫌 봤는데, 남극에 대해 관심도 커졌다. 세계 끝자락에 황량하고 생명력이 강한 곳에 한번 가고 싶다.
이게 무슨 별거라고...중국인 인구수도 봐야지...전체 유럽 인구보다 더 많은데
신나서 웨이보가 광고 하고 있냐? 나 같은 가난한 사람은 남극에 여행 갈 수 있는지도 몰랐다.
생물체 있는 곳에 마다 중국인 있고, 중국인 있는 곳에 마다 중국 상품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