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모바일 결제와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올해 시가총액이 늘면서 아시아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세계 메모리 반도체 40%를 장악한 삼성전자는 반도체값이 하락하면서 4위에 그쳤다.
일본경제신문은 27일 “알리바바는 모바일 결제와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업무 실적을 확대했다”며 “홍콩 2차 상장으로 투자자들의 성장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고, 무역마찰의 배경에서 안정적으로 실적을 확대하는 기업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분석 사이트인 제이신-휘성 워크스테이션(捷迅-辉盛工作站)이 집계한 전망치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2021년 회계연도(2022년 3월 현재) 순이익은 230억달러를 넘어 2018년 대비 8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분야로도 돈이 흘러가고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시가총액 증가액이 3위를 차지했다. 반도체 메모리 분야에서 세계 전체의 40%를 장악한 한국 삼성전자는 4위를 차지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협회는 2020년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6%를 확장해 4330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2019년부터는 회복됐다.
삼성의 2019년 회계연도(2019년 12월 현재) 이익은 50% 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2020년 이후 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말까지 출시될 '메이투안 디엔핑'(美团点评)은 시가총액이 2.8배로 커졌다. 메이투안은 4억명이 넘는 가입자에게 식당과 호텔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9년 회계연도(2019년 12월 현재)에는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