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급 보호종이며 창장 고유어종인 창장바이쉰이 멸종됐다. 이밖에 중국 고유의 중화철갑상어(中华鲟), 장강철갑상어(长江鲟)도 ‘극히 위험한’ 등급으로 평가되면서, 중국 관계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창장바이쉰(長江白鲟·중국의 멸종위기 흰 철갑상어)가 2020년을 넘기지 못하고, 중국 창장(長江)의 또 다른 고유종이 멸종됐다.
중국 언론 펑파이신문은 3일 국제학술지 '전체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이 온라인에 발표한 연구논문(pre-proof)을 통해 청장바이쉰의 멸종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이 논문의 교신저자는 중국수산과학연구원 창장수산연구소 수석과학자, 연구원 위기(危起) 박사이고 논문의 제1저자는 장휘(张辉) 박사다. 연구원들은 논문에서 2005~2010년 창장 바이쉰(长江白鲟)가 멸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9월 17일 국제기구인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전문가가 저장 항저우(浙江杭州)의 한 학술회의에서 전문가 패널의 평가로 중국의 고유종, 국가 1급 중점 보호 동물인 창장바이쉰(长江白鲟)이 멸종(extinct)했다고 밝혔다.
양쯔강돌고래(白鱀豚·극위험, 멸종 가능성이 높음)와 장강붕어(长江鲥鱼)가 연구원들에 의해 기능멸종 선언을 받은 데 이은 또 다른 우울한 소식이다.
이 결과는 IUCN사무국에 보고 중이며, 곧 IUCN 적색목록(세계자연보전연맹 멸종위기종 적색목록)에서 공식 업데이트 및 발표될 것이라고 이 전문가는 전했다.
창장바이쉰의 멸종 외에도, 중국 특유의 중화철갑상어(中华鲟), 장강철갑상어(长江鲟)는 여전히 ‘극히 위험한’ 등급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