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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의료진 180여명, 우한 지원...모두가 자원자

“동포로서 당연히 어려움 함께 겪어야”

 우한 폐렴을 극복하기 위한 온정과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 등 전 세계가 마스크와 보호경 등 의료물자 지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우한 병원에 근무하기 위한 의료진들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상하이 지역 의사와 간호사 180여명이 자발적으로 의료팀을 구성해 우한으로 출발한데 이어 다른 성에서도 우한 지원 의료팀 구성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저녁 상하이 50명 간호사로 구성된 상하이 의료팀이 우한의 의료구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지난 24일 상하이는 52개 병원에서 136명으로 구성된 의료팀을 구성하여 당일 우한에 긴급 지원했다. 이들은 호흡기과, 감염성 질환과, 병원 감염관리과, 중증의학과, 간호학과 전공자들이다. 이들은 우한에서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갔다.

 

 이번 의료팀의 리더이며 푸둥신구 푸난병원 리샤오징(李晓静) 간호부 부주임은 "17년 전 베이징 소탕산을 지원한 경험도 있고 쓰촨성 지진 시 지원 경험도 있다. 게다가 나는 20년 가까운 간호 치료 경험도 있으니 중국인로서 동포를 위해 한번 더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간호인력 동원에는 4분 만에 19명의 간호사가 지원했고 그중 상당수가 아이 엄마였다.

 

 푸단대 부속 중산병원 중환자실 왕융융 간호장은 "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모습을  매일 지켜봤다. 또한 주변 동료, 그리고 우한에서 지원하는 동료들의 소식도 듣고 있다. 나는 중환자실의 간병인이자 공산당원이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때 중국인들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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