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시진핑, 99%인 중국식량자급도 더 높히자. 한국은 23% 세계 최하위권.

 

중국 시진핑주석이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한 2020년 말 세계식량부족사태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해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치우스왕 (求是网)은, 시진핑주석이 지난 22일 지린성 리슈현의 옥수수표준화연구시설 (梨树县 国家百万亩绿色食品原料(玉米)标准化生产基地核心示范区) 을 순시하는 자리에서, 올해 코로나사태로 인한 세계적인 식량생산부족으로 최고 8천 3백만명에서 최고 1억 3천 2백만명이 기아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시주석이 방문한 이 곳은 100만 무 ( 약 6억6천만 평방미터) 면적의 대평원에서 100% 완전기계화농업을 갖추고 주로 옥수수를 생산하는 시범지구이다.

 

 

그는 식량의 부족문제는 날씨에 의지하는 요행을 바랄 수도 없고, 일단 식량부족사태가 한 번 발생하면 그 여파로 인한 참상은 수년동안 지속될 수 있다며 사전 대책을 확실히 세울 것을 당부했다.

 

치우스왕은,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식량이 있어야 백성의 생명이 유지된다 (民为国基,谷为民命) 는 고사를 인용하며, 특히 14억 인구의 세계 최대의 인구를 가진 중국에게 식량자급은 가장 중요한 문제임을 특별히 강조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2018년 현재 식량 그 중에서 곡물류의 자급률은 약 98,9 % 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최대의 곡창지대는, 이번 시진핑주석이 방문한 동북부 지린성(吉林省)의 동북평원의 평야지대를 포함해 더 북쪽의 헤이롱지앙성( 黑龙江省)의 삼강평원, 일명 베이다황 (北大荒)이다.

 

중국은 1942년 국공내전중,  허난성의 대기근으로 약 300만명이 아사(饿死)하는 불행을 겪기도 했다.

 

이후 1949년 신중국을 건국한 중국공산당은, 신중국 첫사업으로 50년대부터, 그동안 버려졌던 이 지역들을 대대적으로 개간해 곡물자급률을 지속적으로 상승시켜왔다.

 

 

 

농촌경제연구원의 2018년에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식량 (곡물)의 자급률은 약 23% 로 사막국가인 사우디보다 낮은 세계 최저수준으로 알려졌고, 일본은 27%으로 알려졌다.

 

 

 

 


사회

더보기
고장난 주차타워...도심 주차난의 주범으로 등장 눈길
‘고장난 주차타워, 이걸 어째?’ 중국에서 한 때 인기를 끌었던 주차타워가 최근 도심 주차난 해소는커녕 오히려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어 논란이다. 타워가 오래되면서 기계 고장으로 멈춰섰거나, 자동차 크기가 변하면서 주차장이 작동을 해도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각 도시에서 기계식 입체 주차타워는 공간을 절약하고 도시 내 주차공간을 보완하는 데 일정 역할을 했지만, 일부 장비는 실제 사용에서 제대로 활용되지도, 철거되지도 못해 차량을 세울 수 없는 ‘좀비 주차장’으로 전락했다. 기계식 주차타워는 본래 한정된 토지 위에서 최대한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등장했다. 그러나 보도에서 지적했듯이, 현실에서는 다수의 기계식 주차타워가 ‘좀비 주차장’이 되었고, 많은 운전자들이 통로에라도 주차하려 하지, 기계식 주차타워에 주차하려 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분명 자원의 큰 낭비다. 기계식 주차공간은 대개 내연기관 차량을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현재의 신에너지차량들은 대체로 크고 무거워 차량 소유자들이 ‘주차공간’만 바라보며 한숨짓는 상황이 벌어졌다. 물론 많은 내연기관 차량 소유자들 또한 기계식 주차공간을 피할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