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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지난 3년간 문화재 도굴사건 3,480건에 압수한 보물은 4만 점

중국의 광할한 국토에 약 2천여년 전부터 수백개의 왕조가 흥망성쇠를 거듭하면서, 땅속에 묻히거나 고분속에 숨겨진 과거 보물등 유물들이 그 수를 헤아일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 것들만을 전문적으로 찾아다니며 도굴해 판매하는 전문적인 문화재 도굴단의 규모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징빠오(新京报,신경보) 는 지난 21일 중국 공안부가 지난 3년전 문화재도굴 단속 전담반을 출범시킨 지난 2017년 이래, 전국에서 지난 3년동안 적발한 도굴범죄가 3,480 건에 달하며 검거해 구속한 관련 일당의 수가 5,860명이나 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전국의 공안기관의 전담부서에서 이들이 도굴해 불법으로 거래한 4만여 점의 문화재를 추적해 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신징빠오에 따르면, 공안부의 도굴전담수사기관이 해결한 도굴사건으로 가장 큰 사건은, 베이징 서북쪽에 위치한 명나라 13명의 황제와 왕후의 지하분묘( 명13릉,明朝十三陵)에서 국가1급문화재급 보물 약 20점을 도굴한 범죄단을 소탕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중국 공안은 이밖에도 허난성 안양시 (河南 安阳) 후난성 주저우 (湖南 株洲) 산동성 자장텅저우( 山东枣庄滕州) 샨시성 바오지 펑상현( 陕西宝鸡凤翔县) 의 고대왕조 유적지에서 행해진 굵진한 도굴사건의 범인들과 문화대들을 압수했다고 알려졌다.

 

신징빠오는, 지난 3년동안 전담기관이 압수한 문화재중, 한국의 국보급에 해당되는 국가1급 문화재만도 480여 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국가1급 문화재 정도의 보물은 연도에 따라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대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공안은 또 전담반이 출범하기 전에 국내와 외국에 지명수배됐던 42명의 도굴사범가운데 38명을 검거했으며 일본과 홍콩으로 반출된 도굴문화재들고 대부분 법에 따라 양수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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