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30년대 일본의 중국대륙을 침략한 일본군들에 맞선 중국군의 장렬한 전투와 희생을 그린 중국영화 빠바이 (八佰 / 팔백)가 2020년 세계극영화 개봉관객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중국의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중국내수시장 진작에 커다란 공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메이르 징지 신원( 每日经济新闻 /매일경제신문)을 비롯한 중국매체는 오늘, 영화 '빠바이'가29억 3천5백만 위안 ( 한화 환산 5천 44억원 )의 입장수입을 기록하며 중국을 넘어 세계최고액수의 흥행기록을 달성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영화는 이미 개봉 5일만에 중국 영화사의 신기록을 세우며, 대 흥행을 예고하기도 했었다.
<中 항일전쟁영화 '빠바이(八佰)" 상영 5일만에 2천억원 흥행. 신기록수립도 가능> 본보2020.08.26자 기사 참조.
또 한 이 영화를 감독한 관후 ( 管虎) 감독은, 세계의 영화감독들 가운데 생애 가장 많은 관객수입을 기록한 영화감독 3위에 랭크됐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관후 감독은 이번 빠바이 영화를 생애 43번째로 만들어 지금까지 73억 억 위안 ( 한화 환산 1조 2천5백억원) 을 기록하면서, 어벤져스 시리즈를 만들어 생애 22개의 영화를 만들어 86억 위안 ( 한화 환산 1조 4천 7백억원) 을 기록한 미국의 루소 형제감독에 이어 세계 3위의 흥행감독으로 올라섰다.
미국의 두 형제 감독은 그동안 공동으로 영화를 감독해 왔는데, 그들이 기록한 흥행수입을 개인별로 둘로 나누어 기록하는 방식을 채용한다면, 빠바이의 감독 관후가 세계 1위의 흥행감독이 되는 셈이다.
그동안 세계 3위는 홍콩출신 주성치감독이 차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