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텔레그래프지가, 수천억원대의 중국산 개인보호장비 (PPE)를 수입했던 자국정부의 이중성을 크게 비난하는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신문은 영국이 그동안 홍콩보안법등과 관련해 중국 정책을 비난하면서도, 중국의 기업으로부터 그것소 국영기업으로부터 코로나 방역장비를 수입한 것은, 이중적인 태도라면서 비난의 수위를 높혔다.
이 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영국은 자국의 코로나 19 확산 이후부터 지금까지 약 10번의 수입절차를 통해 3억 2천만 파운드 (한화환산 약 4천 7백 억원) 상당의 개인위생 용품과 호흡기등 치료기구들을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신문은 중국산 방역제품을 수입한 주체는 영국의 개인기업이 아니었고, 영국의 내각인 보건사회복지부(DHSC) 였다는 데서, 더욱 그 파장이 커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보도는, 또 영국 보건사회복지부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장비를 제조공급하는 차이나 제너럴 테크놀로지 등 국영기업과도 직접 접촉해, 1억 4천 800만 파운드 ( 한화 약 2천 억원) 어치의 중국산 물품을 구입했다고 폭로했다.
영국뿐 아니라 북 아일랜드의 보건당국도, 지난 6월 중국 국영 차이나 리소시스 회사의 자회사로부터 개인 방역 물품과 장비를 대량으로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이면, 미국과 영국등 서방국가들이, 5월의 중국 전인대에서 홍콩 보안법을 제정했다면서 중국당국을 연일 강력하게 비난했던 시기였다.
이 신문은 또 이 보건당국이 수입규모와 액수를 감추고 있는 것이 더 문제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