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신임 상무부장에 시주석 상하이서기 시절의 심복 임명, 미측대표도 공교롭게 중국계화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미국의 차기 대통령인 조 바이든의 행정부와 중미 무역협상의  중임을 맡게 될 상무부장 ( 한국의 장관급) 에, 왕 원 타오(王文濤, 56세) 전 헤이룽장성 당서기를 임명했다고 28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그동안 중미 무역전쟁으로 일컫어지며 중국을 압박했던 트럼프행정부와의 협상을 전담했던 중산(鐘山) 전임 상무부장이 65세 정년으로 퇴임하면서, 그 뒤를 이어 받은 왕 원 타오 신임 상무부장이 바이든 행정부와의 무역협상의 중국측 대표를 맡은 것이다.

 

중국 국무원의 부장급은 중국 각성의 최고책임자인 성 위원회 서기급과 동일 직급이다.

 

한국의 내각 장관과 도지사가 과거, 지방자치제가 실시되기 전에 그 급이 같았던 것과 같이, 신임왕 상무부장은 중국 동북 3성 중 하나인 헤이롱지앙 성의 당위원회 서기에서 부장으로 이동한 것이다.

 

왕 원 타오 신임 상무부장은,  지난 2007년 시진핑 현 주석이 상하이시 당서기로 있을 때, 상하이시의 한 구인 황푸구의 부서기를 맡은 경력을 갖고 있다. 

 

즉 시진핑 주석이 약 10여 년전에, 상하이 시행정을 책임지고 있었을 당시, 두 단계 밑의 직할 관료였다는 말이다.

 

왕 신임 상무부장은, 상하이 시의 푸단대학을 졸업하고 상하이 현지에서만 약 20년가까이 관료생활을 하면서, 푸동구를 오늘날의 신도시로 만드는 기초를 담당하면서 시진핑주석과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왕 신임부장의 미국측 상대는, 미국의 대외무역을 총괄하는 무역대표부 (USTR : Office of the United States Trade Representative) 의 수장이다.

 

그런데 바이든 차기 대통령에 의해 그 수장으로 임명된 케서린 타이 ( Katherine Tai )는 중국계 화교 미국인으로, 무역대표부 수장에 중국계 여성이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케서린 타이는 ( Katherine Tai ) , 중국 타이완출신의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미국에서 태어나, 원어민 수준으로 중국어와 역사등에 매우 이해가 높은 상대이다.

 

따라서 중국과 미국의 대외무역협상의 두 당사자가, 통역이 필요없는 대화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번에 새로 임명된 두 나라의 새 사령탑들이,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과 미국의 새로운 무역협상을 어떻게 풀어갈 지 흥미진진한 관전 거리가 될것은 분명하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