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미 정부는 중국을 막고 싶을 지 몰라도, 미국인들은 중국기업들을 원한다

 

사업과 장사의 역사가 오래된 중국엔, '자이샹 옌샹 ( 在商 言商 ) '이란 속담이 있다.

 

즉 '시장에서는 장사얘기만 한다 ' 는 말로, 장사나 사업하는 사람들은 이익만 볼 뿐, 다른 사정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는 뜻의 오랜 경험을 담은 말이다.

 

중국의 주요 관영매체중 하나인 중궈 르빠오 ( 中国日报 / 중국일보 ) 는 오늘 17일자 신문에서, 미 트럼프행정부가 군사상의 이유등을 명분으로 그동안 , 중국의 유력기업들과 뉴욕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국의 대표기업들의 퇴출을 강제하고 있지만, 미국 기업가들과 미국시장은 여전히 중국기업을 원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자이샹 옌샹 ( 在商 言商 ) '이란 속담을 인용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미·중 무역전국위원회의 연구보고서가 미국경제에 있어서 중국과 중국기업의 존재가 매우 중요하다는 옥스퍼드경제연구원의 보고서를 발표했고, 이 보고서는 미국의원등 많은 미국지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이 인용한 옥스포드 경제연구원의 보고서는, 그동안 미국 트럼프가 중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국에서 약 24만 5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지적하고, 지금이라도 그동안 올렸던 관세장벽을 완화하면 14만 5천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와 같이 미국이 정치적인 이유로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계속 단절할 경우, 내년인 2022년엔 73만 2000명이 실직할 것이며 향후 5년 동안 무려 1조 6000억 달러에 상당하는 실직으로 인한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결국 미국은, 2030년까지 세계 경제성장의 약 1/3을 차지하게 될 중국과의 관계정상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보고서는,  공료롭게도 지난 14일 미국의 국방부가 중국인민해방군과 관계된 기업이라는 이유로, 중국해양석유를 비롯한 9개의 기업을 추가로 규제명단에 추가하는 명령을 내린 같은 날 발표됐다.

 

 

그러면서 중궈르빠오 ( 中国日报 / 중국일보 ) 는,  트럼프의 명령을 받은 미국 국방부가 뉴욕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국이동통신등 중국의 3대 통신사의 상장폐지를 명령하자, 이달 초 NYSE즉 미국증권시장거래위원회가 트럼프의 행정명령을 거부했었던 일을 상기시켰다. 

 

이 신문은 또 지난해 11월 중국상하이에서 개막됐던 제3회 국제수입박람회에서서도,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참가했던 미국측 바이어 숫자가, 참가국중 가장 많은 197개사에 달했고, 또 중국시장에 수출하려는 미국 회사들이 중국시장을 겨냥해 1,373개 이상의 상품을 전시했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중궈르빠오 ( 中国日报 / 중국일보 ) 가 이 기사를 통해 , 중국과 미국과의 경제합작은 두 나라에게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며, 미국 트럼프가 진행해온 광기어린 중미간 무역분쟁은 미국 경제계는 물론 미국국민들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곧 소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회

더보기
고장난 주차타워...도심 주차난의 주범으로 등장 눈길
‘고장난 주차타워, 이걸 어째?’ 중국에서 한 때 인기를 끌었던 주차타워가 최근 도심 주차난 해소는커녕 오히려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어 논란이다. 타워가 오래되면서 기계 고장으로 멈춰섰거나, 자동차 크기가 변하면서 주차장이 작동을 해도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각 도시에서 기계식 입체 주차타워는 공간을 절약하고 도시 내 주차공간을 보완하는 데 일정 역할을 했지만, 일부 장비는 실제 사용에서 제대로 활용되지도, 철거되지도 못해 차량을 세울 수 없는 ‘좀비 주차장’으로 전락했다. 기계식 주차타워는 본래 한정된 토지 위에서 최대한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등장했다. 그러나 보도에서 지적했듯이, 현실에서는 다수의 기계식 주차타워가 ‘좀비 주차장’이 되었고, 많은 운전자들이 통로에라도 주차하려 하지, 기계식 주차타워에 주차하려 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분명 자원의 큰 낭비다. 기계식 주차공간은 대개 내연기관 차량을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현재의 신에너지차량들은 대체로 크고 무거워 차량 소유자들이 ‘주차공간’만 바라보며 한숨짓는 상황이 벌어졌다. 물론 많은 내연기관 차량 소유자들 또한 기계식 주차공간을 피할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