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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국 경제 코로나 봉쇄 끝내고 소폭 회복

 

중국 주요 지역의 코로나19 방역 봉쇄 조치가 해제 또는 완화되면서 중국 경제가 다소 개선되는 양상이다.

블룸버그통신은 8개 경제 지표의 월별 변화를 분석해 중국 경제가 6월 들어와 코로나19 봉쇄의 충격을 딛고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중이라고 27일 보도했다.

8개 지표는 상하이·선전 증시의 대형주 지수인 CSI 300,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의 주택 판매 연면적, 철근 재고 증감, 구리 가격, 한국과의 수출 동향, 중국 생산자 가격 추이, 스탠다드차타드의 기업 설문조사, 승용차 판매 등이다.

지난 3월 상하이를 시작으로 수십 개 주요 도시가 봉쇄되면서 8개 지표를 종합한 지수는 4, 5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가 6월 들어와 중립으로 반등했다.

스탠다드차타드가 500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의 수요와 생산이 크게 회복됐으며, 수출 중심적인 중소기업이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부동산·운송업·정보기술업 등은 경제활동이 가속하고 있으며, 건설업은 경기가 대폭 개선됐다.

다만 상하이와 베이징 등지에서 트럭 교통량이 증가했지만, 지표상 철강 등 원자재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블룸버그는 6월 중순까지도 중국 주요 철강 공장들이 여전히 정상 가동되지 못하고 있고 이들의 철강 재고 수준도 전년 동기 대비 10.7%, 연초 대비 82% 각각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주식 시장은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4주 연속 상승했다.

자동차 산업도 회복세에 들어서서 6월 1∼14일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다만, 주택 경기는 여전히 하락세로 중국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주 상하이의 아파트·주택 매매가 봉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중국 내 다른 상위 4개 도시의 6월 1∼21일 부동산 판매는 감소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아파트·주택 판매를 추적하는 공식 지수는 11개월 연속 떨어져 1990년대 부동산 민간 거래 허용 이후 최장기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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